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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콜대원·파인큐·모드콜까지…시럽제 수난시대

  • 강혜경
  • 2023-07-23 15:41:43
  • 3개월 새 잇딴 이슈 발생에 약사들 '취급 고민'
  • '제약사 직접 환불' 지침에도 약국 문의 잇따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포단위 시럽제 취급을 놓고 약국가가 고심에 빠졌다.

올해 4월 동아제약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을 시작으로 콜대원키즈펜시럽, 파인큐아세트펜시럽, 모드콜까지 3개월 새 4번이나 이슈가 발생하면서 취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새 포단위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에서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약사들이 고심하고 있다.
종근당은 최근 모드콜 코프와 콜드, 노즈시럽에 대한 겉포장 누설(누액) 이슈로 인한 회수에 돌입했다. 대상 품목은 코프시럽(5mL, 20mL), 콜드시럽(5mL, 15mL), 노즈시럽(5mL, 20mL) 등 6가지다.

종근당은 "모드콜 시럽 포재 겉면에 발생한 하얀 물질은 곰팡이가 아닌 부원료 성분 중 당류의 미세누액으로 인해 발생한 결정 현상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미생물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품질 이상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생물 검사 결과는 오는 27일 경 나올 예정이다.

종근당은 홈페이지 내 소비자 환불 접수 링크를 통해 소비자 환불을 진행하고, 약국과 의약품 판매업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분에 대해서는 별도 반품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잇단 이슈에 약사들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A약사는 "금요일에서 일요일 사이 약국에 문의만 10건 가까이 이어졌다"며 "환불 가이드를 안내해도 소비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A약사는 "챔프시럽을 시작으로 네번째 이슈다 보니 약국도 포단위 시럽제 판매가 조심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챔프시럽 이슈로 인해 대체품인 콜대원과 파인큐 수요가 늘었고, 모드콜 역시 세 제품의 이슈로 인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봤던 품목이다 보니 약국도 고민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B약사는 "챔프와 콜대원 이슈로 인해 모드콜을 구비해 뒀는데 모두 반품을 해야 하다 보니 다소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포단위 시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잠재워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포단위 시럽제는 별도의 용기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덕용 포장 제품 대비 편의성이 높다 보니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졌고, 소아용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하게 제품이 출시·판매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에서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B약사는 "우선은 품질 이상여부 등에 대한 결론을 지켜봐야겠지만 약사들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약사도 "어린이용 제품에 이어 성인용 제품에서까지 이슈가 발생하다 보니 포단위 제품 전반으로 관련 이슈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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