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걸 CD' 선정성 논란끝 자진회수
- 송대웅
- 2005-07-22 06:48:4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바이엘, 전량 폐기 조치..."의도했던 것과 다른방향 당혹"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바이엘이 최근 선정성 논란을 불러온 '레비트라걸 길들이기' CD를 전량회수해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엘 관계자는 “원래의 의도했던 방향과는 달리 미디어에서 오해가 되어 무척 당혹스러웠다”라며 각종 매체의 비판적 기사에 대한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어 “논란이 있었던 만큼 즉시 배포를 중단하고 전량회수해 폐기토록 할 것”이라며 “일반인이 아닌 의사대상 판촉물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왔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동시에 배포된 레비트라 잡지에 대해서는 “40~50대 대상의 품위있는 잡지로서 내용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회수치 않을 것임을 밝혔다.

지난 12일 간담회를 통해 배포사실이 알려진 레비트라걸CD는 단연 제약업계의 화제거리가 됐었다.
제약사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CD를 봤느냐”라며 궁금증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대다수 “해도 너무한다”며 바이엘을 비난하는 여론이 드셌다.
H사 한 관계자는 “기사를 접하고 직원들 사이에서 하루종일 화제가 됐다”라며 “그간 좋은인상으로 각인됐던 바이엘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의사들의 지적수준을 얼마나 낮게 봤는지 의심스럽다”라며 “상식이하의 판촉물이고 이런행동을 하는 바이엘이 놀라울 뿐이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여러 전문언론도 “바이엘이 선정성 CD판촉물로 단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결국 제약업계와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이엘측은 배포를 선언한지 열흘도 안돼 '전량회수 폐기'라는 극단적 조치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바이엘 마케팅 관계자는 “전문업계가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프로그램개발당시 논란이 있었기는 했지만 특이하고 독창적인 것을 해보자는 의미로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문약임에도 불구 의약전문지를 배제한채 이뤄진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는 “몇몇 사진기자들이 레비트라걸을 직접 사진찍고 싶다며 관심을 표명해와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번 CD에는 동영상 외에 많은 학술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야 한번이라도 CD를 더 보게 하려는 생각과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을 넣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실제 '레비트라걸 길들이기 CD' 내용은 어떨까? 데일리팜이 입수해 분석해본 결과 학술적인 내용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동영상에는 선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CD에 포함된 내용을 살펴보면 과 국내외광고, 정품식별법 등이 포함된 , 과 각종 해외논문자료가 기재된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이중 문제가 된 레비트라걸 길들이기 동영상을 실행시키면 사무실을 배경으로 레비트라걸이 서있는 모습이 나온다.
동영상 화면아래의 공란에 특정 단어를 넣게되면 레비트라걸이 화면앞으로 다가와 관련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추천단어로 가슴, 유혹, 침대, 스트림, 요염, 무아지경, 춤 등의 단어가 수시로 화면에 나왔다.
실제 '요염'이라는 단어를 클릭해보니 레비트라걸이 화면앞으로 다가와 자신의 엉덩이를 흔드는 장면이 연출됐으며 '춤'이라는 단어를 치자 또다른 여성이 나와 뒤엉켜 춤을 추는 등 낮 뜨거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잘못된 홍보로 좋은내용 묻히기도
이번에 하나 아쉬운 점은 레비트라걸 길들이기 동영상외에 의외로 풍부한 학술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바이엘측은 강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내용을 접한 기자들은 CD내용이 단지 레비트라걸 동영상으로만 구성되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외의 좋은 내용이 포함되있다는 것은 잘 몰랐다는 반응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CD를 살펴본 결과 심도있는 학술적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놀랐다”라며 “바이엘측이 너무나 동영상 내용만 강조하다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이 아닌가 싶다”며 홍보방향이 잘못됐음을 지적키도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잘못된 판촉이라는 주장과 독특한 마케팅이라는 의견이 맞섰다"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제약사의 윤리적마케팅과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불법 CSO·리베이트 근절…국가 정상화 과제에 포함
- 2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 230억어치 매각…사실상 전량 처분
- 3시총 상위 바이오·헬스 줄줄이 적자…갈길 먼 R&D 결실
- 4사표→반려→경질...실패로 끝난 유상준 약정원장 카드
- 5'약 유통·리베이트 근절' 약무과장 찾는다…복지부, 공개모집
- 6노보, 주 1회 투약 '세마글루티드+인슐린' 당뇨약 국내 허가
- 767년 약업 인생 마침표…양영숙 약사의 아름다운 은퇴
- 8프롤리아 시밀러 2개사 급여 진입...골다공증 시장 격돌
- 9삼일제약, 북미 최대 PB 점안제와 맞손…미국 유통 확대
- 10복지부, 의료계 반발에도 '검체검사료 분리지급' 관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