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입원환자 결혼식 주선 '귀감'
- 최은택
- 2005-07-10 19:26: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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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성마비 장애인 커플 10일 병원서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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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학병원이 경제적인 이유로 혼례를 치르지 않기로 한 입원환자의 결혼식을 주선해 귀감을 샀다.
을지대학병원 종교친목모임인 신우회가 병원에 장기입원 중인 장애인 한 쌍이 집안 사정이 여의치 못해 혼인신고로 결혼식을 대신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주선에 나선 것.
뇌성마비장애인인 신모씨와 강모씨의 결혼식은 10일 오후 4시 입원환자와 직원 등 기독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병원 소강당에서 열렸던 예배를 결혼예배로 형식으로 바꿔 진행됐다.
주례는 병원교회 조성일 원목이 맡았고, 신랑 신씨가 1년여 동안 입원생활을 하면서 인연을 맺어왔던 물리치료실, 간호부, 병원교회, 동료 환자 등이 십시일반으로 신부의 부케, 축하떡, 음료수 등을 준비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신우회 회장인 김창남 교수는 “이들 부부가 장애를 뛰어넘어 아름다운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일구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 커플은 “장애 때문에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움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서로에게 손과 발이 돼주면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아 가겠다”며 고마움을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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