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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말은 국민건강 툭하면 밥그릇싸움"

  • 정웅종
  • 2005-06-20 06:44:04
  • 언론들, 공청회 사태발단·학제개편 설명없이 '갈등'만 부각

약대6년제 공청회 무산 언론보도 분석

의사협회의 점거 농성으로 무산된 지난 17일 약대6년제 공청회에 대한 신문과 방송의 보도가 학제개편이나 사건발단의 배경보다는 의약갈등만을 부각하는 태도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언론들은 '엄청난 교육비와 조제료 인상', '무면허진료와 불법 임의조제 의도'라는 의료계의 일방적인 주장을 가감 없이 받아 보도함으로써 확인되지 않는 주장일변도 보도에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목 뽑기=공청회 무산과 관련해 9개 종합일간지와 5개 방송·기타매체 등을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이가 '약대6년제 공청회 무산'이란 상황보도에 초점을 맞춘 제목을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경향신문, MBC, KBS는 '약대6년제 공청회 무산'으로 제목을 뽑고, 한국일보는 '입도 벙긋못한 약대6년제'란 제목으로 공청회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반해 동아일보, 조선일보, YTN 등은 '의-약 또 충돌', '의사협회 6년제 약대공청회 저지', '의료계 툭하면 권한 다툼' 등 의사협회 저지로 인해 의약갈등이 드러나도록 갈등 중심으로 제목을 뽑았다.

반면 '약대 2+4로 개편될 듯'(한겨레), '교육부 약대 2009년부터 6년제로'(국민일보), '약대 2009학년부터 6년제 전환'(매일경제) 등 일부 언론은 공청회 무산사태보다는 약대 학제개편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실었다.

▲공청회 무산 보도태도=공청회 무산의 발단책임 및 그 강도에 대한 보도태도는 언론마다 약간씩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신문은 '의사와 약사들의 충돌로 무산'으로 표현, 마치 사건의 발단이 의약사간 충돌로 인해 공청회가 무산된 것처럼 비추는 보도를 했고, 한국일보도 '의협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몰려와 이를 막는 주최측과 몸싸움이 벌어져'란 보도로 충돌의 발단이 명확하지 못했다.

반면 '의사협회가 단상을 점거하고 강당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출입문을 봉쇄해'(중앙일보), '의사협회는 의사와 전공의 등 150명을 동원해 출입구를 책상으로 막는 등'(한겨레) 일부 언론은 공청회 무산의 발단 주체와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관련단체 입장 대변=의료계와 약사회에 대한 입장대변에서 대부분의 언론들이 의료계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 보도하는 행태를 보였다. 특히 양측의 의견을 동등하게 반영하는 기계적인 균형마저도 보이지 않는 보도가 태반이었다.

서울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대부분의 언론은 '엄청난 교육비와 조제료 인상은 고스란이 국민부담', '약사들은 진단과 처방까지 하는 임의불법 진료를 할 의도', '졸속 날치기 공청회' 등 의료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

반면 중앙일보는 '처방전 검토와 환자들의 약 복약지도를 위해 수업연한 늘리는 것은 필요'라는 교육부와 약사회 입장을 대변했고, 한겨레는 '행사와 무관한 직능단체가 정부 주최 공청회를 막는 것은 불순한 집단이기주의'라는 약사회 주장을 보도했다.

한편 '그 동안 독점해온 약 통제권을 빼앗길 것이란 우려가 작용', '의료계 국민건강 외치면서도 툭하면 밥그릇 싸움...한양방 영역다툼에 이어 6년제로 약사단체와 충돌' 등 일부 언론외에는 사태발단 배경설명에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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