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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자, 초기 췌장암 환자 생존기간 두배연장

  • 송대웅
  • 2005-05-19 17:02:52
  • 3상임상연구 발표, 수술받은 환자 투여시 14.2개월 생존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염산젬시타빈)가 수술이 가능한 초기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두 배로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되고 있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노이하우스 피 박사가 발표한 ‘제 3상 임상연구 : 췌장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 젬자의 수술후 보조항암요법제로서의 역할’ 결과에 따르면 젬자가 수술이 가능한 초기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대조군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젬자는 지난 10년간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췌장암 환자들의 치료제로 주로 처방되어 왔다.

이번에 실시된 제 3상 임상 연구는 총 356명의 췌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무작위 선정, 179명은 젬자를 6개월 동안 4주 간격으로 1g/m2 투여했으며, 대조군인 177명은 수술 후 아무런 처방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젬자를 투여받은 환자군의 경우, 췌장암이 재발하지 않고 평균 14.2 개월의 생존기간을 보여 대조군의 7.5 개월에 비해 약 두배 가량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선임 연구자 중 한 명인 하노 리스 박사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들은 진단 당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하며 수술이 가능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도 거의 재발하기 때문에 췌장암 치료에서는 생존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는 것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한다’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젬자의 연구 결과는 수술이 가능한 초기 췌장암 환자들에게 보조항암요법을 통해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는 단서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췌장암은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전체 췌장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률은 5%에 불과하며 췌장암 환자의 80%는 진단 당시 이미 신체의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비록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경우에도 대부분 재발하여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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