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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바이옥스 장점만 디테일 교육 '논란'

  • 윤의경
  • 2005-05-10 17:09:54
  • 美하원, 영업사원 교육자료 공개 '매출성장만 관심' 비난

미국 하원 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머크의 관절염약인 바이옥스(Vioxx)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영업사원 교육용 자료가 공개됐다.

머크의 영업사원 교육용 자료에는 의사와 만나 악수하는 법, 의사와 식사할 때 빵을 먹는 법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특히 의사가 바이옥스의 위험에 대해 질문하면 바이옥스가 다른 항염증약보다 안전하다는 자료를 소개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머크의 데니스 어브 부사장은 이런 자료가 공개되자 머크는 심혈관계 위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신속하게 공개했다면서 이전에는 바이옥스가 정말로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FDA 자문위원회가 바이옥스의 재시판을 권고함에 따라 FDA와 바이옥스 재시판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옥스의 심혈관계 위험에 대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과 2001년. 2002년 FDA는 바이옥스의 라벨에 심혈관계 위험 경고를 추가할 것을 지시했는데 일부 비평가들은 FDA가 뒤늦게 조처했다고 비난해왔다.

이에 대해 FDA는 바이옥스의 위험에 대해 작년 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분명하지 않아 신속하게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하원 의원은 머크가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영업사원당 2천불의 보너스를 지급하여 FDA가 바이옥스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는 시점에서 매출 성장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비난했다.

실제 매출 자료에서 바이옥스의 심혈관계 우려가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2000년부터 바이옥스의 매출액은 급성장하여 2003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25억불에 달했었다.

현재 시장철수된 바이옥스와 관련에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은 2천3백여건. 바이옥스 사태와 주요제품 특허 만료, 후속신약 부재로 난국을 맞고 있는 머크는 지난 주 최고경영자를 리차드 클락으로 결국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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