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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시장장벽 '약국-결제, 의원-무관심'

  • 정시욱
  • 2005-05-09 12:38:27
  • 투자열기 잠잠...진입 쉬우나 유지 어려워 난관 봉착

건강기능식품 장벽을 걷어라(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건강기능식품의 의원, 약국 시장 진출이 활성화 단계에서 잠복기로 접어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타민,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병의원, 약국 진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적 투자 메리트가 줄면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약국의 경우 품목별 격차는 있지만 대부분 재구매가 활성화되지 못해 미결제가 관행화되는 등 시장 안정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의원에서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3~5개월동안 건식 판매대를 들여놓는 등 적극적 관심을 보인 후 관심을 쏟지 않아 판매실적이 미미해 손을 놓는 곳들이 속출했다.

여기에 의사를 통한 적극적 건강기능식품 유통보다는 간호사 등 직원들에 의존하는 판매 관행이 고착화돼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의원과 약국 등을 통해 유통이 정체되고 있는 품목으로는 기존 비타민등 영양보충용 제품류을 비롯해 글루코사민, 석류, 알로에, 키토산 등 대부분의 제품이 포함된다. 이에 건식업계에서도 병의원, 약국, 한의원 등 신시장 개척 의지가 꺽여 신제품 디테일 등 적극적 마케팅에서 한발 물러서는 곳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병의원, 약국 마케팅에서 다단계나 네트워크 등 기존 유통라인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을 유통하는 모 업체 관계자는 "병의원, 약국 모두 건강기능식품의 전초기지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들어 (의원, 약국등)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예전 유통라인을 선호할 수 밖에 없게됐다"고 토로했다.

글루코사민 유통업체 한 관계자도 "약국의 고착화된 결제관행, 의원들의 건식제품 방관 등 업체들의 투자 의지를 꺽고 있다"며 "투자를 하고 싶어도 관심이 없는데 굳이 덤빌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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