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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알 자궁암 유발발표, 신뢰성 떨어져"

  • 송대웅
  • 2005-05-07 07:13:51
  • '호르몬제 암공포' 방송보도...오가논 "임상결과 지켜봐야"

리비알 자궁암 발생 보도 장면
최근 호르몬제 리비알이 자궁암을 유발한다는 일부 방송보도에 대해 오가논 측은 연구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다른 연구결과를 지켜봐야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송보도 이틀날인 6일 오가논측은 우선 금번 발표된 MWS(Million Women Study, 백만여성연구)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가논측은 "MWS는 설문에 의한 관찰조사 결과여서 처음 참여한 여성들이 '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다', '아니다', '사용한적이 있다'와 같은 질문 문항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조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기간중 사용하다가 중단하거나, 사용하지 않던 여성이 사용을 시작하는 등의 내용이 제대로 조사되어 있지않는 등 스터디디자인 자체에 대한 문제점들이 많은 의사들로부터 지적되어 왔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논문의 주요 결론을 살펴보면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종합적 발생위험인자가 리비알이 가장 낮은 것으로 되어 있고, 오히려 복합적(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인 호르몬대체요법이 전반적 암 발생 위험도를 가장 높인다고 돼 있다"며 일부내용만 보도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아울러 "리비알이 자궁내막 조직을 자극하지 않으며, 자궁내막의 과잉증식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기존의 무작위 통제연구들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오가논측은 일단 자궁내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3,000명 대상 무작위 임상결과를 지켜봐야된다는 입장이다.

오가논측은 "올해 말 발표예정인 이 연구는 티볼론이 자궁내막과 질출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직학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며 "연구결과가 발표되면 리비알이 자궁내막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좀더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국내 전문가 집단도 이번 연구가 신뢰도가 떨어지며 연말 임상결과를 지켜봐에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대한폐경학회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이 아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관찰연구인 만큼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환자수를 대상으로 한 결과여서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결과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리비알에 관한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MBC 9시뉴스는 '호르몬제 암 공포'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영국 암연구소가 리비알 복용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5년동안 조사한 결과 6명이 자궁암에 걸렸으며 이를 생산하는 제약사가 세계 3천여명으로부터 집단소송을 제기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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