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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클리닉서 패취형 금연보조제 '석권'

  • 최은택
  • 2005-05-06 12:15:34
  • '니코스탑'·'니코레트'가 주름...금연 참여자 '급증'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의 한 보건소 금연클리닉 입구.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은 패취형 금연보조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정부시책으로 금연클리닉이 전국 보건소로 확대 시행중인 가운데 패취형 금연보조제인 대웅제약의 ‘니코스탑’과 화이자의 ‘니코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니코레트’의 경우 올해부터 점유율을 확대해 70% 이상의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참가자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이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패치형 금연보조제를 선호하는 것은 가격에 피해 효과가 뛰어나고,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이라는 게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

의약품 도매상 출고량도 패치형이 8~90% 차지

의약품 도매업체에서에서도 패취형 보조제의 출고는 전체 금연보조제의 8~9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의 Y약품 관계자는 “대웅의 ‘니코스탑’은 여전히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며, 이 틈을 타고 최근 화이자의 ‘니코레트’의 출고량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두 회사의 패치형 금연보조제가 시장을 계속 주도하면서 껌형과 캔디형도 빠르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금연클리닉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던 서울 성북구보건소 관계자는 “패치·껌·캔디·궐련형 등 다양한 형태의 보조제들이 있지만 금연 참가자들이 패취형을 선호해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패취형 위주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취형은 특히 복지부가 지침으로 내건 니코틴 함량에 따른 단계적 시술이 용이하도록 1~3단계로 제품이 출시돼 있어 클리닉 적용에도 안성맞춤.

그러나 알러지 반응이나 근육통 등 부작용이 간혹 발생해 패취를 나눠주면서 부작용에 대한 주의를 철저히 설명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연클리닉은 행동요법과 보조제나 약물을 사용하는 약물요법으로 크게 나눠지는 데 알러지 등 부작용이 많은 참여자들이나 약물처방을 원하는 사람들들의 경우 ‘부프로피온’을 처방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편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원내처방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클리닉, 자발적 참여자 ‘러시’

한편 금연클리닉은 잇따른 담배값 인상과 흡연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당초 목표보다 훨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보건소는 올해만 650명이 클리닉에 참여하고 있으며, 배정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현재 예산을 추가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 D구와 S구 보건소도 각각 300명과 500여명이 클리닉에 참여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예산을 추가 신청했다.

S구 보건소는 특히 4주동안 꾸준히 클리닉에 참여한 ‘1단계 성공자’가 30%를 넘어서는 등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보건소 관계자는 “정부의 당초 목표가 참여자의 10% 성공률이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목표를 훨씬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클리닉은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과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5배 정도는 더 많다”면서 “담배값 인상과 흡연에 대한 인식변화, 폐암사망자의 증가 등이 자발적 금연자들을 대폭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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