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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400원이상 받자"...제값받기 박차

  • 정시욱
  • 2005-05-03 11:51:31
  • 성과따라 여름상품도 연계...난매약국 참여도가 관건

약값, 원가이하 판매관행은 사라져야
유명 일반의약품의 약국 판매가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위해 제값받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대표적 일반의약품인 박카스 가격이 300원대부터 500원까지 제살깍기식 경쟁으로 치닫으면서 약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일선 지역약사회가 중심이 돼 관할 지역내 약국들이 모두 동참하는 유명 일반의약품 제값받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부천시약사회(회장 이진희)의 경우 최근 유명 일반의약품의 적정가격을 한 품목씩 공지해 최소한의 마진은 남기고 팔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그 첫번째 사례로 박카스D를 원가에 팔지 말고 한 박스에 4,000원, 한병에 400원 이상 받자고 결의했다.

또 박카스 가격세우기 운동 동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반회 소집을 통해 회원 약사들을 독려하는 등 홍보 및 협조를 당부했다.

약사회 측은 "예전처럼 일반약을 원가에 팔아도 일반약 매출 상승의 기대효과가 없고 오히려 약국만 손해를 본다"며 "원가에 주면서도 혹시 손님이 비싸다고 하지 않을까 눈치를 살피며 주는 비참한 모습은 이제 버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약국가는 아직도 일반약에 대한 가격난매 인식이 남아있어 예전의 판매형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박카스의 호응도에 따라 홈키퍼 등 하절기 상품도 제값받기 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격난매를 부추기는 중대형 약국, 대로변 약국 등에 대해서는 약국위원회 조사 등 강도높은 시행 의지를 통해 제값받기 운동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 G분회 등도 일반약의 난매가 심각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자체약사감시 등을 통해 일반약 제값받기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충북의 모 약사회도 대로변약국 등에서 원가 이하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자체 제제를 가하는 등 일반약 가격형성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난매가 극심한 대로변 약국 등의 참여가 본 취지를 살리는데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시장에 따른 가격형성도 중요한 문제지만 원가 이하 판매로 얼룩지는 가격파괴 현상은 막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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