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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겨냥 어린이영양제시장 뜨겁다

  • 최봉선
  • 2005-05-03 07:49:35
  • 한미-삼아, 선물용과 포장변경 "체감경기 예년 같지 않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을 주도하는 한미약품과 삼아약품이 잇따라 선물용과 포장디자인을 새롭게 변신시켜 출시하는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관련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니텐텐 시장수성을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미니텐텐 2개(200정)를 담은 ‘선물용 케이스’를 새로이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아약품은 이에 앞서 지난달초 기존 제품을 4가지 과일맛을 첨가해 소포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시장탈환을 통해 어린이 영양제의 대표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유통업계나 개국가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다르게 실제 체감 매출은 다소 부진하다는 반응이고, 일부에 따라 반짝경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한 도매업체 영업상무는 "어린이 날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주문이 늘고있지만, 예전과 비교할 만큼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고, 약국들 역시 조금 늘어나는 것 같으나 아직까지 눈에 띌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다.

반면 한미약품 담당PM은 "어린이 영양제시장의 경우 5월 매출만 평월 매출의 2배~3배정도에 달한다"며 "가격이 저렴한데다 어린아이들의 필수 영양보충에 안성맞춤이기에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영양제시장은 소비자가 기준 2,000원대, 1만원대, 2만5,000원대, 5만~6만원대로 대별되고 있으며, 1만원대 이하는 의약품, 1만원대 이상은 건강식품 등 키성장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의약품시장만 200~300억원대로 추정된다.

84년 동아제약의 '미니막스'가 대중광고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형성된 어린이 영양제 시장은 90년대 '제텐비타'(한미약품), '칼로스'(경남제약), '키디'(삼익제약) 등의 제품들이 강세를 떨치면서 처음으로 100억원대 시장에 올라섰다.

이후 94년 한미약품의 '미니텐텐'과 삼아약품의 '노마-F'가 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면서 150억원대로 급성장했으며, 이들 2품목이 전체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의 '미니텐텐'은 2001년을 기점으로 어린이 영양제 부문 매출 수위 품목으로 올라섰으며, 미니텐텐의 2004년 매출은 약 70억원이고 '노마 시리즈'는 약 42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의 인지도를 높여왔던 동아제약은 현재 '미니막스'를 업그레이드한 '미니막스 멀티비타민 칼슘'을 이달 중순에 선보이는 한편 이외에도 '똘이박사골드'을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출시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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