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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작년 순익 40% 증가 '호조'

  • 최봉선
  • 2005-04-12 07:15:58
  • 매출 11%↑ 영업이익 7%↓...달러약세로 외환차익 영향

다국적제약사들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둔화됐으나 수익성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12월 결산(11월, 9월 3개사 포함) 29개 다국적제약사의 2004년도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4,6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98%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실적은 26개 다국적제약사들의 2003년도 평균 매출성장률 12.43%와 국내 상장 및 코스닥제약사 40곳의 지난해 성장률 12.70%에 비해 1.5% 정도 둔화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81억원을 올리는데 그쳐 전년대비 6.87% 감소했다. 이같은 마이너스 실적은 국내 전반의 불황 등을 감안한 듯 판매관리비 등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31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2.53%나 증가했다. 이는 달러 약세로 인한 수입원가 감소로 따른 외환차익 등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례로 한국노바티스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지난해 외환차익만 39억원의 영업외 수익을 올려 34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대비 41%나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기업별 매출부문에 있어서 한국화이자가 5.40% 성장과 함께 2,577억원으로 1위를 고수했다. 한국화이자는 파마시아(639억)와의 합병으로 실질적인 매출은 3,217억 규모이나 감사보고서를 별도로 제출해 개별매출로 표기했다.

GSK 2,286억원으로 2위, 전년도에 4위였던 바이엘코리아가 22.46% 성장한 2,082억원의 매출로 3위로 등극했다.

0.83% 성장에 그친 한국MSD가 1,739억원의 매출로 4위로 내려 앉았고, 전년도 7위인 사노피-신데라보가 1,619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노바티스(1,454억), 한국얀센(1,376억), 한국애보트(1,074억), 한국릴리(1,058억), 아스트라제네카(1,052억) 등이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면에서는 한국와이어스(42.74%)와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40.15%)가 40%대의 급성장을 이루었다.

아스트라제네카(35.77%), 노보노디스크제약(28.73%), 쉐링푸라우코리아(27.57%), 한국릴리(24.94%), 한국노바티스(23.64%), 바이엘코리아(22.46%),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22.16%) 순으로 이어졌다.

순이익면에서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갈더마코리아가 흑자로 전환된 반면 박스터, 파마시아, 게르베코리아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벤티스파마와 한국알콘은 이전 회기연도에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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