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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제약, 약값대금 회전일 평균 5.5개월

  • 최봉선
  • 2005-03-17 06:43:49
  • 전년보다 6일 단축...상장-142일, 코스닥-190일

12월 결산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 약값대금 회전기일이 평균 165.91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171.68일에 비해 5.77일 단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팜이 상장제약사 23곳과 코스닥제약사 15곳 등 38개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평균 회전기일은 142.23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제약사들의 평균 회전일은 189.60일로 상장제약사에 비해 1.5개월 이상 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장사들은 전년도 149.78일에서 7.55일을, 코스닥제약사는 193.59일에서 4일 정도 단축시켰다.

한국은행 집계에서 의약품산업은 99년 평균 회전일이 166일, 의약분업 원년인 2000년에 160일, 2001년 143일로 의약분업 영향으로 1년만에 20일 이상 단축된 후 분업 특수거품이 제거되면서 또 다시 회전기일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전년도에 비해 회전기일을 앞당겼으나 제조업 평균 회전기일이 50~60일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긴 회전기일이라는 점에서 회전단축을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또한 2003년도 25개 다국적 제약사들의 평균 회전일이 4.5개월과 비교해도 1개월 가량 긴 회전기일을 갖고 있다.

의약품산업이 여타산업분야에 비해 회전기일이 월등히 긴 것은 판매경쟁의 수단으로 회전을 늘려주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경영자본이 일정기간 동안에 대체되는 횟수를 나타내는 기업의 활동성 지표인 매출채권 회전율은 상장사들은 평균 2.6회전이었고, 코스닥제약사들은 1.9회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활동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별로 보면 LG생명과학이 전년도(73일)에 비해 20일 가량 단축한 52일로 조사대상 38개사 중에서 가장 짧았으며, 그다음이 동아제약으로 86일(전년도 92일), 코스닥기업인 경동제약 89일(전년도 103일), 삼일제약 95일(전년도 91일) 순이다.

반면 부도이후 정상화를 찾고 있는 삼성제약은 전년도에 545일에서 40일을 단축한 505일의 회전기일을 보였고, KT&G에 인수된 영진약품은 전년도와 같은 386일에 머물렸다.

한편 제약협회가 최근 발간한 '제약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91년 제약사(159개 집계)들의 매출채권 회전일은 평균 207.3일로 7개월 가량됐으나 2003년(96개사 집계)에는 134일로 무려 73일이 단축됐다.

특히 의약분업 원년인 2000년 176.3일(109개사 평균)에서 불과 3년만에 42일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꾸준히 줄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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