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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타이레놀

수입건식 1년 판매량 '10~20만원' 수두룩

  • 정시욱
  • 2005-03-14 06:34:36
  • 허가후 '자의반 타의반' 유통못해 사업접는 업체 속출

외국의 성장 유망한 건강기능식품을 수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본격적인 유통에 신경쓰지 않아 사업을 접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법 발효 이후 수입업 운영업소가 1,163곳에 이르고 있지만 실제 유통을 하지않고 사장된 제품들도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사업자 대부분이 타 업종과 병행해 운영하는 상황이어서 수입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을 부수적으로 여기는 풍토가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또 수입하는 단계까지는 전사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던 업체들이 이후 방문판매, 네트워크, 온라인, 약국 오프라인 유통망 등을 선택하거나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접는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비타민을 수입해 유통망을 찾던 G사의 경우 지난해 4월 수입허가를 받은 후 지금까지 근 1년간 판매매출이 9만원에 그치고 있다.

글루코사민을 수입했던 U사도 8개월간 매출이 14만원에 그치자 사실상 건식사업을 접은 상황.

특히 캐나다에서 수입한 모 제품을 유통하던 한 업체는 최초 수입량에 대한 유통이 어려워지자 헐값에 방판업체로 재고를 넘기고 사업을 접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 업체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업체가 아니라 타 업종을 운영하면서 부수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것. 이에 기존 업체 내 건식사업부 형식으로 운영했지만 사업성과가 부진하자 1년도 안돼 사업을 포기했다.

U사 관계자는 "건식이 전도유망한 사업이기에 외국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제품을 유통하려 했지만 실제 유통망을 뚫기가 어려워 그냥 접기로 했다"고 전했다.

Z제품을 유통했던 한 관계자는 "유통망을 갖추지 않고 제품만 런칭한다는 사업계획이 빗나갔다"며 "현재 진행하는 사업에만 매달릴 계획이며 건식사업은 사실상 접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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