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제약사, 작년 매출 12.7% 성장
- 최봉선
- 2005-03-11 06: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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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이익 절반이 하락 '명암교체'...업체간 순위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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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 대부분 매출을 증가했으나 이익면에서는 업체간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금감원에 제출된 상장(25개) 및 코스닥(15개) 제약기업 40곳의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4조3,420억원을 올려 전기 3조8,527억원 대비 12.7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56억원으로 전기 4,537억원보다 15.84% 늘어났고, 당기 순이익은 3,299억원을 올려 전기 2,675억에 비해 23.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삼아약품(5.39% 감소)을 제외하고 39개사가 모두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5개사가 전기에 비해 감소했고, 당기 순이익의 경우 절반 가까운 18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사상 첫 5,000억 매출시대를 열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다년간 매출순위 3위를 지켰던 중외제약이 한미약품과 순위가 바뀌었고, 보령-종근당-광동제약 순위가 광동-종근당-보령 순으로 역전되기도 했다.
또한 동신제약이 태평양제약을, 환인제약이 삼일제약을, 경동제약이 근화제약을, 화일약품이 안국약품을, 대한뉴팜이 대원제약을, 대화제약은 삼성, 고려, 신일제약을 추월했다.
각 기업별 매출증가률을 보면 조아제약이 직전사업년도 대손상각과 투자손실 부분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198억)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79%의 매출(192억) 매출증대를 가져왔고 비용절감을 통해 흑자로 전환시켰다.
'비타500'에 힘 입은 광동제약은 1,872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9% 급증했고, 한미약품이 3,170억원의 매출로 30% 늘어났으며, 동신제약이 23% 증가와 함께 첫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순이익 증가를 보면 고부가 원료제품의 매출증대 및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종근당바이오가 534%로 급증한 것으로 비롯해 고혈압치료제 '자니딥'과 '팩티브' 등의 매출호조와 기술 수출료로 2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동제약이 210%, 제일약품 88%, 한미약품 84%, 종근당 62%,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한 한서제약 52%, 보령제약 51%, 환인제약 38%의 순이익이 늘어났다.
KT&G에 인수된 영진약품은 자본유치에 따른 지급수수료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반면 채무조정에 따른 채무변재 이익의 증가로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신풍제약 90%, 대한약품 54%, 동신제약 40%, 한독약품 36%, 근화제약 33%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제약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풍제약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장기 세무조사로 인한 법인세 추납액 66억원을 특별손실로 계상해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대한약품은 직전사업년도에 11억원의 고정자산 매각이익으로 인해 이번 사업년도에 상대적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동신제약은 익산공장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 삼성제약은 대손상각비 증가와 매출원가 증가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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