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등 여파 일반감기약 판매 부진
- 최은택
- 2005-03-07 12: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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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20% 감소 추정...화콜·하벤·화이투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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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파동과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감기약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광고 등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중외제약 ‘화콜’과 고려제약 ‘하벤’, 한일약품 ‘화이투벤’ 등이 PPA감기약이 퇴출된 자리를 채우고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와 개국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도매출고량이 전년대비 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같이 감기약의 매출이 부진한 데는 PPA파동의 여파로 일반약에 대한 기피현상이 남아있는 데다 환자들이 일반약보다는 병의원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불황과 분업이후 일반약의 매출퇴조 경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약국의 이익측면에서도 감기약을 판매해 얻는 수익보다는 조제료 수익이 더 커 약사들이 일반약 판매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3일분 감기약의 조제료가 3,800원인데 반해 보통 이틀분에 해당하는 캅셀약 1갑을 팔았을 경우 소매마진이 1~2,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W도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입고시킨 감기약의 출고되지 않고 창고에 쌓여있는 게 상당수 된다”면서 “전부 반품할 수도 없고 골치 아픈 품목으로 전락하게 생겼다”고 밝혔다.
J사 임원도 “최근 3개월간의 매출추이를 볼 때 환절기인 3~4월에도 재미를 별로 보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H약국 약사는 “10명 중 2명꼴로 일반약을 구매하면서 PPA가 함유돼 있는 지 묻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PPA파동으로 인한 일반약 기피현상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제약사의 제품들이 판매분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콘택600을 찾는 환자들이 있을 만큼 기존 유명제품의 자리를 채울 지명도가 높은 감기약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출부진 속에서도 어른용 감기약은 한일약품 ‘화이투벤生’과 고려제약 ‘하벤’, 중외제약 ‘화콜’, 부광약품 '타코나’ 등이, 어린이용은 하벤시럽과 화콜시럽, 코오롱제약의 ‘코미시럽' 등이 PPA파동으로 인해 퇴출된 감기약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다른 J사의 12월~2월 3월간 출고현황(어른용 감기약)을 보면, 화콜골드(10캅셀)와 하벤플러스(10캅셀), 화이투벤(10캅셀) 등 3종이 출고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화콜골드가 5,550갑으로 가장 많이 출고됐으며, 하벤플러스 3,160갑, 화이투벤 3,130갑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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