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사회 맞아 'Lifestyle Drug' 인기
- 최은택
- 2005-03-01 0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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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일본 주요 생활개선약 시장현황’ 보고서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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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금연보조제·경구피임약 등 중심
일본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의료비총액이 30조엔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의료보험을 이용하지 않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생활개선약의 보급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라이프스타일 드럭(Lifestyle Drug)'으로 불리는 ‘생활개선약’은 해외에서 도입된 개념으로 미국에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붐이 발생한 이후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일본의 주요 생활개선약 시장현황’에 따르면 주요 생활개선약으로 발기부전치료제, 발모·육모제, 경구피임약, 금연보조제, 수면개선제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아그라 6~70% 인터넷 등으로 유통
비아그라는 지난 98년 미국에서 발매 개시되면서 일본에서도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판매가 왕성한 상황이다. 이중 소비되는 약의 6~70%가 인터넷 등을 통해 환자가 직접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제약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발모·육모제의 경우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녹시딜’ 성분이 수입돼 국내에서 제조·판매되고 있는 데 절품돼 구입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발매 초년부터 300억엔이 넘는 기록적인 히트상품이 됐다.
현재 탈모증 치료약 승인을 신청한 제약사가 많고, 이중에는 마시는 탈모증약을 신청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보조제는 ‘니코렛’이라는 처방전이 불필요한 보조제가 2001년 발매돼 초년도 90억엔, 2002년 60억원, 2003년 100억엔 분이 판매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의료용 의약품으로 니코틴 패치를 판매하고 있는 스위스의 제약 메이커나 영국 메이커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면개선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지난 2003년 3월 발매전부터 예약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의 약20%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데, 이 제품의 경우 수면제와 달리 작용 강도가 낮아 잠들기가 어렵다거나 얕은 잠 등의 일시적 불면에만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4월부터 의료비의 환자부담이 30% 가량 인상돼 생활개선약을 포함한 일반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제약사들도 각종 생활개선약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개선약은 특히 해외에서 개발·발매된 제품이 일본내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개인수입 형태로 유입된 후 정식승인된 제품이 판매되는 독특한 유통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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