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투명성 없는 공동물류 실현 '공염불'
- 최은택
- 2005-03-11 06: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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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업체 중심 준비활발...업체간 신뢰확보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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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가 의약품 물류의 대형화·선진화를 위해 추진해온 공동물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저마진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공동물류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자만 관련 제도마련이 곧바로 공동물류 및 대형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공동물류 제도개선 추이와 현실화에 따른 과제를 점검해 본다.-------글 싣는 순서------- 1. 공동물류 제도개선 현실화 2. 물류조합 좌초...잰걸음 3. 공동물류와 M&A 과제 ---------------------
도협이 추진하는 방식으로 약사법령이 개정될 경우, 일단은 도매업계의 자율에 따른 공동물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물류와 물류 선진화 자체가 도매업자들의 의지와 노력에 놓여지게 되는 셈.
도매 물류비부담 증가 등으로 관심 높아
도매업계에서는 유례없는 제약사들의 저마진 정책과 늘어나는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인해 공동물류와 M&A 등을 통한 대형화와 선진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실제 지난 2003년의 경우 서울의 병원주력도매 업체 5곳과 약국주력 업체 5곳이 모여 컴소시엄 등을 통한 공동물류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약사의 여신강화와 이익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매들이 늘어나면서 인수합병 등도 물밑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오영의 나라약품 인수로, 이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의 한 약국주력 업체 대표는 “공동출자해 물류공동화를 시도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마땅한 파트너만 있다면 바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협 류충열 전무는 “앞으로 국내 도매업체들이 경쟁력이 갖기 위해서는 대형화와 기계화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공동물류 등을 통해 물동량을 최대한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별물류의 경우 전체 도매업을 놓고 보면 인적·물적 측면에서 중복투자에 해당한다”면서 “물류부분은 사실상 개선점에 불과하고 관건은 개별 업체들의 영업자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간 두고 구체적인 대책 논의 필요
이 같은 맥락으로 업계 일각에서도 물류조합을 만들 경우 상호간 판매정보가 노출될 수 있고, 긴급한 배송체계가 갖춰지지 않고서는 물류비 절감만큼이나 부작용도 속출할 수 있기 때문에 디테일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업자들이 대표이사직에 대한 욕심이 커 다른 사람과의 동업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신변적인 상황으로 어쩔 수 없거나 사세가 크게 위축되지 않고서는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서울의 J업체 대표는 “약국의 경우 재고를 어느 정도 두고 있지만, 병원은 소빈도 품목에 대한 주문이 갑작스레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신속한 배송체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앞으로 충분히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도적 발판이 마련돼도 상당한 시일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는 것.
"대표자 마인드 변화 없으면 10년 농사 망친다"
다른 업체 대표는 “물류조합이든 인수합병이든 추진하려다 보면 가장 큰 문제로 노출되는게 국내 도매업체의 분식회계”라며 “상호간 신뢰가 구축되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제도도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 한 원로는 “결국 개별 업체들의 공동물류에 대한 의지와 경영의 투명성 확보, 이를 통한 업체간 신뢰성 구축 등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10년 농사가 공염불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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