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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43%, 정자 운동성 WHO 기준 미달

  • 최은택
  • 2005-02-25 10:56:45
  • 국립독성연, 성인남성 194명 대상 조사...2002년 이후 감소

성인남자 43% 가량의 정자 운동성이 WHO의 정상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독성연구원이 지난해 ‘한국남성의 정자수와 비뇨기계 질환관련 연구(연대의대 한상원 교수)’를 통해 환경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뇨생식계 중 정자수, 운동성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연구 대상자 194명의 평균 정자수는 94.41x106/㎖, 평균 운동성은 49.53% 등으로 조사됐다.

WHO의 정상기준(정자수 2,000만 마리/1ml, 운동성 50% 이상)과 비교하면 정자 수가 정상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는 4명, 정자 운동성에서 정상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는 85명으로 나타났다.

한상원 교수는 “단언적으로 정자 운동성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할 수는 없으나 WHO의 기준에 비교해 정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보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다년간 분석을 통해 의미를 찾는 것이 필요하며, 관련된 지속적인 조사 등을 통한 연관성의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비뇨기계 발생장애로 추정되는 대표적 질환인 정류고환, 요도하열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정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노출가능성 조사결과에서는 정류고환에 있어 단변량 분석 결과 임신 전 아버지의 지역적 노출과 아버지의 유제품 선호도, 아버지의 흡연여부와 흡연량, 어머니의 유산경험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변량 분석에서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없었다.

요도하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의심되는 인자로는 임신 전과 임신 중 부모의 지역적 노출, 어머니의 전반적인 약물복용 등이 있었다.

반면 다변량 분석에서 아버지의 흡연 여부와 가족 중 암 발생을 제외하고는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정류고환과 요도하열을 함께 환자군으로 한 경우 아버지의 직업적 노출, 부모의 육류 선호도, 어머니의 경구피임약 복용 여부, 유산 방지제 복용 여부 등은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으나 영향을 주는 인자로 의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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