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한 약사 찾습니다" 인터넷 카페 논란
- 정웅종
- 2005-02-11 06:53: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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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직원 정보공유 목적...의원·약국 인신정보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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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물갈이, 배탈 등 여름철 장질환 온라인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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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직원들이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개설한 인터넷 카페가 당초 의도를 벗어나 의원 약국의 무분별한 인식공격성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카페는 일반인들도 아무런 제약 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해 자칫 출처없는 정보로 의약사와 환자간 신뢰를 무너뜨릴 우려까지 노출시키고 있다.
유명포탈 사이트인 '다음'에 등록된 '제약사 직원들의 모임' 카페는 지난 2001년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회원수가 2만명이 넘는 메머드급 커뮤니티로 제약사 취업정보, 영업노하우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회원들이 궁금한 거래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상당수 게시물들이 도망간 의약사에 대한 정보와 안 좋은 소문 등 '카더라식' 인신 정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S약국 왠만하면 거래하지 맙시다. 약사 이쁘장하게 생기고 두꺼비 같은 사장 비위 잘맞춰주길래 그런 줄 알았습니다. 약국도 쥐꼬리만하면서 뭔놈의 도매상 결제가 그리도 많은지... 지 혼자만 약국하나"
이는 결제가 몇 달째 미뤄지는데 화가 난 한 제약사 직원이 직접 올린 글 중 일부다.
상호와 실명을 거론 명예훼손 소지가 다분한 위험한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인천지역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거래 의원에 대해 "필리핀 의대나오고 현재 ○○제약사에서 선지원, ○○회사에서도 선지원 받음. 술을 마시면 안마시술소를 꼭 원하는데..."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타 제약사 이름까지 거론하며 거래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는 일반인도 카페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게시물을 아무런 규제 없이 읽을 수 있어 심각성을 키우고 있다.
더구나 카페 운영진은 공지사항에 "의사 약사의 가입이 확인될 경우 강퇴 시키겠다"며 자진해서 나가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정작 문제성 있는 글을 삭제해야할 운영진이 도리어 이를 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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