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한독 임원 대거 포진
- 송대웅
- 2004-12-01 0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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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경영자 인사...메디컬 총괄 사노피 이원식 상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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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의 주요 경영자급 인사가 이루어지면서 합병후 조직 윤곽이 구체화 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 합병후 최근 주요조직헤드의 인사발령이 내부공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아벤티스의 임원이 대거 중용되었고 사노피측에서는 이원식 상무가 유일하게 발탁됨에 따라 김영진 대표체체는 더욱 힘을 얻게 됐다.
한독약품 인사 대거포진...사노피-아벤티스 영업·마케팅 총괄 미정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영진 대표(CEO)와 스티브 올드필드(COO)사노피 사장체제하에 파이낸셜(재정경제)부서 책임자는 반 이즈백 현 아벤티스 파이낸셜 담당이, HR(인사)부서는 김영진 부회장과 20년가까이 동고동락한 백진기 상무가 선임되어 인사권을 강화했다.
가장 주목을 끌었던 영업·마케팅 조직의 경우 한독약품 총괄책임을 고양명 부사장이 맡게됐으며 사노피-아벤티스 영업총괄은 미정인 상태로 스티브 올드필드 사장이 당분간 대행하며 사노피 김광호 부사장은 잔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부서의 경우 사노피 이원식 상무가 헤드로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개발부서(Business Development)의 허가등록 업무도 담당 하게 된다.
개발부서의 경우 서울약대 출신의 이상균 전무(한독)가 그대로 맡게되며 허가등록 업무는 메티컬부서로 이양되고 라이센싱업무에만 주력하게 된다.
이밖에 생산부서는 윤병호 현 한독-아벤티스 공장장이, 관리부서는 이환무 전무가 계속해서 담당하게 된다.
특히 여러 부서업무를 지원하는 BS(Business Support)부서가 신설되어 책임자로 IT업무를 맡았던 이민복 전 실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아벤티스측 "공식발표 아직 무리"
이같은 주요경영자 선임에 대해 회사측은 공식발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내부공지가 확정된 만큼 조직개편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독약품 한 관계자는 “이번에 n-1급(사장 보고라인)인사발령이 이루어졌지만 큰틀만 정해진 것이다. 이들의 세부적인 업무조정이 끝나야 n-2급(n-1직하위)인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n-1급 인사는 그대로 간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하고있다.
그러나 사노피-아벤티스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의 발표가 내부적으로 있었지만 본인의사 및 여러 절차가 남아있어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무리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노피 직원들 "어느정도 예견됐던 인사"
이같은 인사 발령에 대해 사노피 직원들은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사노피 한 직원은 “사노피의 경우 세일즈 및 마케팅 디렉터가 따로 없었고 재경부 디렉터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어느정도 예상했었다”라며 “노조측에서 n-2급 실무진들의 인사시 회사직원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사장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독의 시스템이 많이 달라 이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영업부쪽은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개편이 늦어져 출범이 내년 3월이후로 미뤄질수도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 관계자는 “글로벌차원에서 1월1일이 공식출범일이기 때문에 이에 맞추기 위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9월 합병이후로 조직개편이 스피디하게 진행돼 왔다. 주요경영진의 선임으로 일단 조직의 큰그림은 그려졌으나 내년초 출범이전까지 외부에서 봤을때 한조직이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시스템을 갖추고 세부적인 내용은 그 이후에 점차적으로 정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 이전은 한독-아벤티스가 사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사노피가 한독빌딩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확정됐다.
사무실 이전은 부서별로
한독약품 관계자는 “빌딩내 여유공간이 준비가 되는 데로 일단 급한 부서부터 옮기게 될 것”이라며 부서별 이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요경영진의 인사발령이 이루어짐에 따라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부서별 세부조직 및 이사급 인사와 더불어 핵심제품군 선정에 따른 팀별조직 구성이 이달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나 사노피측의 핵심인사반영 요구 등 어느정도 진통이 예상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조직 정비가 쉬운일은 아니다. 특히 급성장위주의 정책을 펼쳤던 사노피와 로컬분위기를 어느정도 지니고 있는 한독·아벤티스의 조직 정비가 어렵기는 하겠지만 성공적으로 합병을 완료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합병조직이 안정화되는데 대략 3년정도 걸린 것 같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도 큰 조직인 만큼 틀을 잡아나가는데 어느정도 장시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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