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K약국 채무액 분할상환 제약사 수용
- 최봉선
- 2004-11-23 18: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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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인 동생이 승계 운영...'약국-제약간 좋은 선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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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부도를 냈던 인천의 K약국이 제약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상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약국은 부도이후 제약사 채권 1억6,000만원에 대해 12개월 분할변제를 요청했고, 26여 거래 제약사들은 이를 전격 수용함에 따라 정상적인 약공급을 받게 됐다.
L약사는 K약국 이전에 운영했던 약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여파로 이달 초에 부도를 낸 이후 같은 약사이자 친동생이 채무에 대한 유예기간을 줄 경우 제약사의 채권 만큼은 승계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거래제약사들도 끝까지 잠적하지 않고, 재기 의지를 밝힌 L약사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키로 결정했다.
약국과 제약사간의 합의는 오는 12월부터 12개월 분할 상환외에 전액 탕감없이 변제하고, 보험공단 청구금액을 채권단에 일괄 양도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한 거래제약사 관계자는 "채권액이 많지도 않고, 그동안 부도를 낸 여타 약국과는 달리 제약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약사의 의지를 높이 평가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K약국의 사례를 통해 약국과 제약사간 거래관계에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거래 도매업체들도 약사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여 정상적인 약공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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