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에 밀린 다국적 제약사 '발등의 불'
- 최봉선
- 2004-11-04 0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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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쥴릭 제휴사들, 유통다원화 검토...토종도매와 관계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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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오리지널 약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노바스크'의 코드가 완전히 뽑히는 등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노바스크와 아마릴이 잇따라 제네릭 제품에 의해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쥴릭파마코리아로 판매권을 아웃소싱 줬던 일부 다국적기업들이 유통의 다원화를 모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한 '아마릴'의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힐튼호텔로 직거래 도매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한국화이자도 기존 직거래 도매업체들과의 관계모색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하고 "기존 직거래 도매업체의 유통마진을 상향조정하고, 거점도매업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네릭 출시에 따른 노바스크 매출감소를 예상했지만, 이렇게 급속도로 파급될 것으로 생각치 않았다"면서 "윗선에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MSD도 국내도매업계의 제네릭 활성화 운동이 자사 제품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유통채널 다원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D는 '조코'가 이미 국내 제약사들에 의해 일정부분 잠식을 당했으나 도매업계의 제네릭 교체 대상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대부분 외자사들이 한국시장에 출시할 획기적인 신약이 거의 없어 기존약물로 버텨야 하기에 시장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약사에 따라서는 토종도매업계 외에도 판매전문회사로 영업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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