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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약사 48% "약국내 인간관계 어려워"

  • 강신국
  • 2004-10-15 06:29:33
  • 약사회 근무약사위, 의식조사..."급여수준도 불만족"

근무약사 2명중 1명은 높은 이직율 발생이유로 '약국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꼽아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15일 대한약사회 근무약사위원회(이사 박정신)가 근무약사 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무약사 의식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먼저 ‘근무약사 이직률이 높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느냐’(복수응답)의 질문에 근무약사 48.3%는 ‘약국내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답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장래성 보장 불투명’ 40.6%, ‘급여수준 불만족’ 39.5%, ‘약국개설·타업종 전환’이 22.8%로 뒤를 이었다.

약국근무 환경에 대해선 근무약사 42.7%는 ‘만족’이라고 답했고 ‘불만족’ 20.4%, ‘보통’ 37.1%로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근무약사는 피곤하다

약국근무 환경의 문제점에 대해 근무약사 17.8%는 ‘너무 피곤하다’고 응답했고 ‘장래성이 없다’ 16.7%,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14%, ‘피고용자로 보호장치 없다’ 12.7%, ‘환자와 주변으로부터 무시’ 9.6%, ‘급여가 적다’ 7.9%로 다양한 의견이 고르게 분포했다.

근무약사 51.5%는 가장 좋은 약국 근무환경으로 ‘개설약사의 경영방침이 만족스러운 약국’을 선택했다.

이어 '상하·동료간 인간관계가 좋은 약국' 29.4%, '약국경영기법을 많이 습득하는 약국' 11.1%, '급여수준이 좋은 약국' 7.6%로 집계돼 급여보다는 개설약사의 영향력이 상당한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계약서 작성 대부분 않해...미작성 89.4%

또 약국 취업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근무약사가 무려 89.4%에 달해 현재까지 약국가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이 일반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근무약사들의 4대보험(건강·산재·고용·국민연금) 부담 방법은 '전액 개설약사 부담'이 37.1%로 가장 높았고 '법에 규정된 비율(5:5)' 26.2%, '일부만 부담' 21.4%,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음'이 10.4% '전액 본인부담'을 하는 약사도 2.8%나 나왔다.

이는 기존의 관행에 따른 부담형태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돼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근무약사위원회 박정신 이사는 "근무환경 개선과 합리적인 급여수준이 뒷받침되는 약국환경이 조성된다면 근무약사의 약국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현재보다 더욱 안정적인 근무약사의 근무형태가 자리 잡도록 위원회 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대에서 50대이상 전국 근무약사 78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자기기입식 우편설문조사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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