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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산별잠정합의 찬반투표 돌입

  • 최은택
  • 2004-07-27 10:54:33
  • 미수용 지부는 제외..31개 병원 지부교섭 미타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윤영규)는 27일 오전7시부터 산별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全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9일 오후6시까지 계속되며, 산별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참가한 110여개 지부 조합원이 참가한다.

그러나 아산계열 병원을 포함한 일부 중소병원처럼 잠정합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지부교섭을 독자적으로 종료한 지부는 제외된다.

앞서 병원노사는 토요격주근무를 중심으로 한 1일 8시간 주40시간 근무제실시와 연월차 폐지 및 수당보전, 생리무급화 및 보건수당보전, 임금2%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산별잠정합의서를 지난달 23일 가조인했다.

이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산별합의를 정식 조인할 계획이었으나, 지부별 교섭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무기한 연장됐었다.

노조는 이번 산별교섭에 대해 "▲보건의료산업의 첫 산별교섭 ▲새로운 교섭구조 정착 ▲법개정 이후 실질적인 주5일제 노사합의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위력적인 산별총파업 전개 등 노조 내부뿐 아니라 노동운동 역사상 커다란 의미를 갖는 교섭·투쟁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연월차, 생리휴가 등을 재직 중인 여성으로 한정하는 등 병원 측의 개악안을 완전히 저지하지 못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2004년 산별교섭·산별투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산별조직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현재 보건의료노조 산하 90개 병원의 지부별 교섭이 마무리됐으며, 31개 지부는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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