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조제수가 잠식 "너무해"
- 강신국
- 2004-06-03 08:13: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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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카드사에 종합병원 수준인 1.5% 하향조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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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병원에서 60일치 약을 처방받은 A환자의 총약제비는 84만 7,910원이었다. 이중 의약품비용은 83만 2,800원, 본인부담금은 41만6,240원에 책정됐다.
A환자는 약국에서 본인부담금인 41만여원을 카드로 결제하자 수수료로 1만 1,238원을 약국이 부담했다.
이 경우 약국의 조제수가가 1만5,100원 임을 감안하면 약국의 실제 수입은 3,872원에 그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발생한 것. 즉 조제수가 대비 카드 수수료 비율이 74.4%에 달했다.
신용카드 수수료가 약국의 조제수가를 잠식, 약국경영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보고 약사단체가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한다.
3일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카드업체들과 ‘약국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간담회’을 열고 현재 2.4%~2.7%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종합병원 수준인 1.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건의했다.
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카드 수수료가 약국의 조제수가 잠식이 심각하다며 문전약국의 경우 조제수가의 20%에서 많게는 70%까지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총약제비 중 약값(마진 없음)의 비중이 2001년 3월 기준으로 61.15%에 달하고 있고 신용카드 결제가 많은 문전약국가는 약값의 비중이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이같은 카드수수료의 비합리성을 약국경영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이는 곧 약국의 신용카드 결제 기피현상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드업체측은 약사회에 카드매출, 결제액 규모 등과 관련된 자료 요청을 하는 한편 자료를 토대로 약국실정을 정확히 파악한 후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박카스 카드결재 추진 등 약사사회 내에서 카드 사용 활성화가 적극추진 되고 있다”며 “이에 업체측도 고통 분담차원에서 현실에 맞는 수수료 책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10일 영진약품, 일양약품 등과 카드결제 관련 간담회를 마련하고 드링크류 카드결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2.7% ◆비씨카드 2.7% ◆삼성카드 2.4% ◆신한카드 2.7% ◆현대카드 2.7% ◆외환카드 2.7% ◆LG카드 2.5% ◆KB카드 2.5%
업체별 약국가맹점 수수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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