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활성화 참여제약 처방 않겠다"
- 김태형
- 2004-05-10 12: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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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일반약위원회 출범 강력 반발...분업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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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가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 '일반의약품위원회'를 출범시킨것과 관련, 의료계가 처방 거부 움직임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상당한 차질을 빚을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의들은 국내 제약사들이 제약협회내에 ‘일반의약품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개원의들은 특히 이들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전문의약품을 다른 의약품으로 처방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 향후 의료계와 제약사간 갈등을 예고했다.
이와관련 내과개원의협의회 한 관계자는 “의사들은 고가약관리위원회를 만들어 다국적 제약사에서 생산되는 고가약 처방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산업을 도우려고 하는데 제약사들이 이렇게 나오면 곤란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금주 열리는 고가약관리위원회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의도를 파악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각 진료과별 개원의협의회 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위원회에 적극적인 제약사 의약품 모두에 대해 처방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협회의 한 관계자도 “제약사가 매출액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의약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약사들의 무슨 생각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제약들이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가시화할 경우 의협 차원에서 뭔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의협 차원의 대응방안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한 개원의는 이와 관련 “국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며 “제약사의 수입창출을 위한 노력은 당연하지만 국민들에게 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 다소 유보적인 여론도 존재하고 있다.
한편, 일반약위원회는 의약분업이후 일반약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자 한국제약협회가 안전한 의약품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추진, 지난 6일 13개사 대표가 모여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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