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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승진파티’사설에 공단노조 발끈

  • 정웅종
  • 2004-05-03 13:16:24
  • 재정적자 공단 탓 왜곡...승진연한 2배 수치 반박

‘승진파티 벌인 건보’이란 조선일보 사설에 건강보험공단노조가 왜곡된 사설이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조선일보의 3일자 사설에 대해 “유사사업장 비교도 생락한 조선일보의 논조는 ‘조폭언론’의 전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수치자료 제시를 통해 "2000년 7월 2차 의보통합 및 2001년 5월까지 실시된 인원감축으로 5,444명이 감축돼 통합 전과 비교하면 전체의 1/3이 넘는 34.2%의 인원이 감축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공단 관리운영비율은 98년 8.1%에서 2003년 3.4%로 크게 하락해 OECD국가 평균 5.1%보다 낮다”며 “보험재정 적자해소를 위해 공단 노동자들은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유사사업장과의 승진연한 비교를 생락한 부분에 대한 비판도 뒤따랐다.

노조는 이번 승진이 가입자들의 권리 보호와 보험자 고유의 기능 재편 과정의 일환에서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승진연한 문제에 대해 “6급에서 5급 승진소요기간은 심평원 6.2년, 공단 7.1년이고 5급에서 4급은 심평원이 4년인데 비해 공단은 무려 배가 넘는 9.1년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3일치 ‘국민부담 늘려놓고 승진파티 벌인 건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정책 실패로 생긴 적자는 국민 호주머니 쥐어짜 벌충해 가면서 자기들끼리는 승진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라고 공단의 대규모 승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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