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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 여성용 최음제로 속여판 일당 적발

  • 정시욱
  • 2004-04-25 20:57:02
  • 요약
  • 경찰청, 2천원짜리를 3만원 판매...비아그라 불법유통도

눈에 넣는 안약을 최음제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5일 안질환 치료제를 여성용 최음제로 속여 판매한 채모(5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전모(39)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 등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시가 2천원짜리 안약에 'YOIM BIN U.S.A'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 최음제로 속여 한 개에 3만원씩 받고 21병을 팔아 6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문구는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나무에서 추출된 최음물질로 주로 동물 교미용 발정제나 마취제의 해독약으로 사용된다.

채씨는 "성인용품을 찾는 고객으로부터 요힘빈이라는 최음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안약을 요힘빈으로 둔갑시켜 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 중국 동포에게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3천여정을 사들여 1천500통을 팔아 63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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