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약 환불 요구" 여성 사기꾼 등장
- 강신국
- 2004-04-02 12: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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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약국가 등장...약사 바쁜틈타 물건 훔친뒤 환불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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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여성 손님을 조심하세요"
약사가 조제나 매약에 바쁜 틈을 타 약국에서 물건을 훔친 후 환불을 요구하는 사기꾼이 등장했다.
이같은 ‘훔친약 환불하기’ 수법은 지난 1년새 수원, 서울에서도 발생한 바 있어 약국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일 부산 금정구약사회는 지역 약국 3곳이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사기꾼에 피해를 입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 사기꾼은 약사가 약을 찾으러 뒤돌아 선 순간 치약 등 부외품을 훔쳐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꾼은 20대 초·중반 여자로 어깨까지 오는 황갈색머리에 보통체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피해를 당한 한 약사는 “억지춘향식으로 환불을 요구 하길래 최근에 제품을 판매적이 없다고 하자 물건을 직접 구입한 사람을 보내겠다고 하고 그냥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구약사회측은 관내 모든 약국에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고 부산시약도 긴급 전언통신문을 각 분회에 발송했다.
한편 얼마전 경기 수원에서도 고가약을 훔친 뒤 환불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고 서울 노원구에서도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파스류 등을 약국에서 샀으니 돈으로 환불해 달라며 여약사를 상대로 행패를 부린 경우도 있었다.
약국가는 요즘 사기꾼들은 큰 액수만을 노리지는 않는다며 그렇지 않아도 불경기에 짜증 날 수 있는 이때 소액이지만 사기꾼들까지 설치고 있어 걱정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이들 사기꾼들은 혼자 약국을 경영하는 여약사를 주 범죄 대상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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