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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희목 회장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

  • 강신국
  • 2004-03-12 12:34:14
  • 요약
  • 오늘 오후2시 공식 취임...약사 정체성확립 역량 집중

제 33대 대한약사회장에 공식 취임하는 원희목 회장은 약사의 정체성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약사가 왜 소중한지 국민이 알게 될 때 까지 중단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자랑스러운 약사상 구현을 회무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원희목 회장은 12일 취임사를 통해 "약사사회의 새 지평을 ‘자랑스러운 약사상’ 구현에 두겠다" 며 "약사의 권익신장에 주력하되 그 권익이 국민의 이익과 합치되는 선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또 "약사회를 가장 훌륭한 사회 직능단체로 평가받도록 만들고 회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면서 약사의 정체성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먼저 잘못된 처방을 바로 잡아 국민들의 의약분업 취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약학의 존엄성을 이해 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약사 정체성 확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덧붙여 "처방검토위원회 신설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약사가 왜 소중한가를 국민이 알게 될 때까지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심감을 나타냈다.

원 회장은 "국민을 위해 당연히 협력해야 할 단체가 등을 돌리는 등 우리의 주변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걸어온 길은 옳았고 주장 또한 옳았다" 며 "약사의 정체성을 살리려는 우리의 노력은 당연한 권리 행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원 회장은 "약사회 조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임위원회 조직을 개편,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체제를 갖췄다" 며 "임원도 능력과 의욕을 갖춘 발로 뛰는 일꾼들로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취임사 전문

취 임 사

존경하는 전국의 약사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대의원 여러분.

지금 저는 대한약사회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회원의 선택으로 회원 모두의 여망을 가슴에 안고 대한약사회를 이끄는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회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올리면서 이 벅찬 소명을 반드시 완수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약사회 역사는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으며, 이 모두가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지키려는 의지의 발현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 하나 하나에는 우리 선배님들의 애회심과 희생이 서려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지향 목표에 미달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의 과거는 오늘의 약사회를 있게 한 밑바탕이었습니다. 과거부터 쌓여온 경험과 업적이 약사회 조직력의 원천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선배님들의 발자취에 무한한 존경심을 표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금년은 약사회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한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숙연하게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반세기의 역사를 새롭게 설정해 나가는 엄숙한 책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달라지는 약사회, 새 역사와 새 지평을 여는 약사회가 되라는 회원의 기대와 요구가 귓전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약사회의 새 지평을 ‘자랑스러운 약사상’구현에 두고자 합니다. 국민으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는 전문직으로서 약사의 역할을 정립하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약사의 권익신장에 주력하되, 그 권익이 국민의 이익과 합치되는 선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약사회를 가장 훌륭한 사회 직능단체로 평가받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짐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비록 개인의 힘은 미력하지만, 80%의 회원이 참여하신 직선방식에 담겼던 회원의 의지와 열정은 무한한 힘을 상징합니다. 결집된 힘으로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주변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국민을 위해 당연히 협력해야 할 단체가 등을 돌린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걸어온 길은 옳았습니다. 우리의 주장은 변함없이 일관되었고 합당했습니다. 약사의 정체성을 살리려는 우리의 노력은 당연한 권리의 행사입니다.

우리는 당당하게 우리의 주장과 권리를 세상에 알리고 확보해야 합니다.

약의 주체로서 약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것이 곧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으로 국민에게 이익을 주는 길입니다.

아무도 이 역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의약품은 오직 약사의 전문성으로 관리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원칙을 끝까지 사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저는 그동안 전국의 회원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현실을 보았고 희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깊이 다짐을 했습니다. 회원들의 바램을 결코 저버릴 수 없다고 수 만번 다짐했습니다.

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공약된 사항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잘못된 처방을 바로 잡아 국민들이 의약분업 취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약학의 존엄성을 이해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처방검토 평가위원회를 신설하려는 계획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약사가 왜 소중한가를 국민이 알게 될 때까지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약국경영활성화 특별위원회도 가동합니다. 일반약 시장의 확대를 포함하여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시장을 약국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신바람나는 약국경영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 두가지 계획은 임기 첫해의 새로운 주력사업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상임위원회 구조를 개편하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여서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체제를 갖추겠습니다. 능력과 의욕을 갖춤은 물론 발로 뛰는 일꾼들로 집행부를 구성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열린 약사회를 지향하고 보다 많은 회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대화의 통로도 넓히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저의 이러한 포부와 다짐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일선 분회와 시도지부의 협력입니다.

우선 대한약사회가 올바른 회무를 수행하여 협력의 토대를 갖추는 것이 먼저 해야할 일일 것입니다. 저의 이러한 노력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우리에겐 저력이 있습니다. 여약사의 거대한 잠재력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힘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낼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후진들에게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줄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손을 맞잡고 전진, 또 전진합시다.

2004. 3. 12 제33대 대한약사회장 원 희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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