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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약국 차광희 약사 수십억대 부도

  • 최봉선
  • 2004-02-02 17:09:22
  • 요약
  • 기업은행 최종확인...분업거품 제거후 매출부진

10여 곳 이상의 약국을 운영해온 차광희 약사가 2일 수십억원대의 부도를 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차 약사의 주거래 은행인 기업은행 청량리 지점은 "차광희씨 명의 발행어음이 지난달 30일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이날 은행영업 시간까지 결제하지 않아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 약사는 이들 약국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을 일괄 구매해 배분하는 식으로 운영해 왔으며, 적어도 월 수십억원을 결제해와 100억원대에 이르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내 놓고 있다.

특히 차 약사는 제약회사나 도매업체에 회전을 길게 해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해 왔다는 점에서 예상외로 부도액수가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차 약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밤 그가 운영했던 서울 강북 S병원 앞 S약국에서 고가약 위주로 빼돌린 것으로 일부 제약사에 의해 확인됐으며, 그 다음날인 31일 셔터문(사진)이 내려지면서 부도위기 소문이 확산됐다.

또 그의 유일한 개설약국인 동대문구 전농 2동소재 S약국이 지난달 타인의 명의로 변경되면서 더욱 증폭됐다.

한 채권제약사 관계자는 "차 약사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문이 돌아 현재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차 약사는 10여 곳 이상의 약국을 체인형태로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5곳 정도로 축소해 왔으며, 이번 부도는 전반적인 경기하락과 분업거품이 빠지면서 매출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약국 수십억대 부도 위기설 '초긴장'

제약 및 도매업계가 수곳의 약국을 운영해 온 한 약사의 부도위기설로 초긴장 상태에 놓이는 등 술렁거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약사에 대한 부도설은 그가 운영했던 서울 강북 S병원 앞 S약국이 지난달 31일 셔터문이 내려지면서 소문이 확산됐다.

또 그의 유일한 개설약국인 동대문구 소재 S약국이 지난달 타인의 명의로 변경되면서 더욱 증폭됐다. 특히 C약사가 발행한 12월말 도래어음이 연장 걸렸다는 첩보를 접한 몇몇 제약사들은 그동안 발빠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제약사들은 2일 현재 이 C약사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등 진위여부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C약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수곳의 약국 공급약을 직접 관리해 왔고, 월 결제액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어 부도로 이어진다면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매 관계자는 "제약회사와 도매상들에게 마진보다는 회전을 늘려주는 조건을 제시하며 거래했기 때문에 부도액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봉선 기자, 기사입력 2004.02.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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