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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약품, 대표이사 사장에 이상헌 전무

  • 최봉선
  • 2003-12-30 23:55:52
  • 요약
  • 3남 이상만씨 대구부림약품 맡겨...2세 경영체제 본격화

부림약품이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이춘우 부림약품 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차남인 이상헌 전무(39, 사진)를 사장으로 발령하는 한편 계열사인 대구 부림약품은 3남인 이상만 이사(37)가 사장직을 맡게 된다고 30일 밝혔다.그러나 재정관리 등은 기존대로 이 회장이 당분간 지속하고, 영업부문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다.

이춘우 회장(66)은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부림약품도 시대에 맞는 능동적인 영업을 전개하기 위해 이상헌 전무와 이상만 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며 "이번 기회로 통해 젊은 부림약품이 되는 한편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분업이후 안전위주의 영업을 하다보니 매출 하락 현상이 뚜렷해 새로운 계기가 필요했고, 2세 체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약국시장에 진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우 회장은 이를 위해 약국시장 초기 런칭 자금으로 사재 30억원을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헌 신임사장은 대구 부림약품에서 10년간 영업일선에 근무하다가 96년 본사에 올라와 기획관리실장, 상무이사를 거쳐 전무이사직을 맡아 경영 수업을 받아왔으며, 이상만 신임사장은 중외제약에서 6년간 영업직 근무를 한 후 대구 부림약품의 기획관리실장 등을 맡아왔다.

이상헌 신임사장은 “이춘우 회장 뜻을 이어받아 신·구조화를 잘 이루어내 국내 굴지의 도매업체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에 창립 25주년을 맞는 부림약품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삼성의료원, 이대병원, 순천향병원 등과 거래하고 있는 에치칼 주력업체로 분업 전에는 서울에서 매출 1~2위를 고수했으나 분업 이후 매출감소 등으로 작년에 4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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