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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후보들 "약국보조원 도입" 한목소리

  • 강신국
  • 2003-11-19 07:23:06
  • 요약
  • 건약·KPCA 합동토론회서 제기..."전문카운터는 척결"

문재빈, 원희목, 전영구 대한약사회장 후보 모두 자신의 약국에서 무자격자나 심부름꾼을 약국에 고용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단순 업무 보조차원에서 약국보조원제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18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와 대한약사통신이 주관한 대약회장 후보 합동토론회서 3명 후보 모두 전문 카운터는 추방해야 하지만 약국보조원제 도입은 고려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패널로 참가한 건약의 하성주 약사(분당 메트로약국)는 후보자들에게 "가짜약사나 또는 가족을 포함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거나 묵인 방조한 적인 있느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3명 후보 모두 "있었다"고 시인했고 하성주 약사는 "마치 약사인 것처럼 상담·판매를 한 사람을 고용 했는냐"며 되물었다.

문 후보는 "전문 카운터라면 월급을 굉장히 많이 받는 사람"이라며 "그러게 아니고 청소 등 단순한 업무는 아니지만 분명이 약을 파는 사람은 있었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그동안 동네약국을 경영해 왔고 나와 근무약사의 감독 하에 약사업무를 보조해서 매약이나 은행 업무를 보는 심부름꾼을 고용했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근무약사와 같이 근무를 하면서 공백시간에 아내가 약국 업무를 도와줘 왔다"며 "하지만 약사 인양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성주 약사는 또 각 후보에게 "일선약국들은 비약사 고용 시 법에 의해 가중한 처벌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먼저 문 후보는 "그동안 우리들은 이런 문제에 너무 경직돼 있었다"며 "전문카운터는 분명 없어져야 하지만 약국 보조원에 대한 법적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전문 카운터는 반드시 추방돼야 한다며 단순 약국 업무보조에 한해 회원 동의 하에 약국보조원제는 도입을 논의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전문카운터는 용납 할 수 없지만 가족들이 단순 업무 참여하는 등 약국의 현실을 반영해 보조원제 도입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약사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약사감시, 성분명처방를 통한 재고약 해결, 과중한 약사처벌 조항이 있는 약사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불용재고약과 과도한 약사감시를 제시하고, 방안으로 처방변경 벌칙적용, 성분명처방, 재고손비처리 등을 제안했다.

전 후보는 의약분업 제도개선과 약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골자로 투쟁력을 갖춘 약사회 구축을 약속하고 내년 5월 전국약사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실제 처방천을 각 후보에게 배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과 근무약사와 개설약사 간의 노사문제 해결방안, 약사공론 운영 방안, 시장개방 등에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강봉주 약사를 좌장으로 하성주 약사, ·홍춘택 약사, 조명제 부산시약사회보 주간, ·안광열 인천시약사회 기획실장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그러나 토론회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었지만 토론회 중 오류가 발생, 방송이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또 토론 장소가 너무 협소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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