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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약품 최민석이사, 마라톤 100km 완주

  • 최봉선
  • 2003-11-13 21:25:54
  • 11시간 50분…"내년엔 311km 한반도 횡단할 터"

도매업체 직원이 100km의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신성약품 최민석 이사(42). 최 이사는 지난달 26일 양재 시민의 숲에서 개최된 제4회 서울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1시간50분15초의 기록을 남겼다.

700명이 참가해 251위로 골인한 그는 성적에 앞서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도 결코 쉽지 않은 100Km를 완주했다는데 관련업계 마라토너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이번 울트라마라톤 대회의 코스는 양재시민의 숲을 출발해 광나루를 거쳐 여의도, 행주대교, 안양천에서 다시 시민의 숲으로 돌아오는 대회다.

울트라마라톤은 정식 마라톤 경기의 풀코스인 42.195㎞보다 긴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으로 국내에는 100km와 311km 두 코스의 대회가 있다.

최 이사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담배를 끊으면서 64kg이던 몸무게가 81kg까지 늘어나면서 작년 가을에 하프마라톤을 시작으로 올초부터 본격으로 마라톤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서 뛰던 것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겠다"는 욕심에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면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40분대에 뛰게됐다.

최 이사는 "일주일에 3일간 평일에는 10∼15km, 일요일에는 20∼60km식 연습했다"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라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에 입문하기전까지 등산에 매달렸다. 해외원정은 다녀오진 않았으나 국내 유명산은 대부분 섭력했을 정도란다. 특히 암벽과 빙벽등반은 전문가 수준에 이를 만큼 즐겨했다. 최 이사는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쯤에 우리나라 서쪽끝인 강화도 창후포구에서 동쪽 끝 강릉 경포대까지 총 311km 무박 3일간 뛰는 '한반도 횡단 울트라 마라톤'이다.

최 이사는 "담배를 끊고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건강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몸속의 청년기질이 살아나 사람이 도전적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울트라마라톤(Ultra Maraton)이란 마라톤 풀코스 42.195㎞보다 먼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을 통틀어 이른다. 50㎞의 짧은 마라톤에서 4,700㎞의 최장거리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주어진 시간 동안 어느 정도 달릴 수 있는가를 견주는 시간주와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비교하는 거리주로 구분한다.

1991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00㎞를 공식대회로 인정한 이래, 국제울트라마라톤협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1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이라는 총 311㎞대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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