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약국대상 백마진 제공 '의혹'
- 최봉선
- 2003-04-28 06:02: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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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협회, 물증확보 나서…쥴릭 "사실무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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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가 약국에 처방약 백마진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쥴릭파마코리아가 자신들의 직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기준가 대비 약 4% 정도의 백마진을 주고 있다는 것.
서울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쥴릭파마로부터 처방약의 약가마진을 받고 있다"면서 "마진폭은 대략 4% 수준 정도가 된다"고 확인해 주었다.
지난 23일 부산에서 만난 한 도매사장은 "대형약국으로부터 쥴릭이 4%의 마진을 주고 있는데 거기도 이 수준까지는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부산에는 이렇게 말하는 약국들이 한 둘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매협회 한 부회장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마진제공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물증확보에 나선 상태"라고 밝히고 "이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도 행해지고 있는지 여부를 시도지부를 통해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이와 관련, "직거래 약국에 대한 마진제공을 위해서는 각 제휴 제약사로부터 마진폭만큼 %를 받아야 하는데 제휴 제약사들이 인정하지 않는 부문을 쥴릭이 일방적으로 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마진제공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쥴릭파마 관계자는 그러나 "각 영업소 담당자들이 팀의 판촉비 범위 내에서 행할 수도 있겠지만, 판촉비를 마진화하여 현금으로 제공할 수 없고, 또 약품대금 수금과정에서 제외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약국에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판촉을 했을 가능성은 있으며, 접대비로의 영수증 처리가 가능한 범위에서 이루어 졌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와전되지 않았겠느냐"고 해명했다. 쥴릭파마는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약국 매출외형의 50% 정도는 직거래를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지난해 국내 도매상들의 백마진 제공 등에 밀려 직거래 약국 상당폭이 축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선진물류기법을 내걸고 한국시장에 진출한 쥴릭파마가 불법마진을 제공한 근거가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물증확보 역시 쉽지 않아 단순히 의혹제기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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