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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 거래도매 11곳 교체 '파문'

  • 최봉선
  • 2003-02-24 15:29:33
  • 요약
  • “이미지 개선차원”...기존 도매상, 법적대응 불사 ‘반발’

한양대의료원이 의약품 거래도매상에 대한 전격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기존 거래 도매상들이 대거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됨에 따라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22일을 기해 11개 기존 거래도매상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오는 3월부터 새로운 5개 정도의 도매상을 통해 거래키로 했다.

병원은 이에 대해 “재단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사안으로 그동안 수시로 거래도매상이 교체되는 등 의약품 납품과 관련해 구설수가 끊이지 않아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재단 고위층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병원의 이 같은 계약해지는 약품을 총괄해 온 한 인사에 의해 거래 도매상들이 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미지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기존 거래도매상들은 그러나 “이번에 계약 해지된 도매상 중에는 아직 계약기간이 종료되지도 않은 업체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약품공급에 하자가 없는 등 나름대로 공급에 최선을 다한 업체들을 사전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거래업체들은 24일 오후 2시 팔래스호텔에서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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