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선거 의사가 외면...'반쪽잔치'
- 정시욱
- 2003-02-17 0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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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의료포럼 후보합동토론회, 2천여명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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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수장을 뽑는 3월 회장선거가 선거주체인 의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후보들만의 '반쪽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16일 2천여명의 국내 의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장내시경학회 창립행사 직후 의협회장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참석자 중 1백여명을 제외한 인원이 행사장에서 동시 퇴장, 의협에 대한 의사들의 지지도 하락을 단적으로 나타냈다.
월요의료포럼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후보들의 기호가 정해진 후 처음 진행된 행사였지만 참석자들의 외면으로 추후 선거진행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 개원의는 "분업 이후 의협이 한 일이 뭐냐"며 "의사들이 배제된 협회의 일에 관심없다"고 일축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모 후보도 "오늘 토론회 회원들의 빈자리가 의협의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며 "의협 내부조직의 철저한 검증과 재정비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여섯 후보들의 공약이 가시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의협 내부조직의 재정비'와 '의사들의 대외적 국민 신뢰도 회복'이 공통된 주제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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