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국가시험 합격률 80%선 무너지나
- 강신국
- 2003-02-13 1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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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생 "어려웠다" - 국시원 "예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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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실시된 54회 약사국시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3년간 80%이상을 유지했던 약사국시 합격률이 올해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약사국시 응시자들에 따르면 국시 첫 응시자들은 1교시 과목인 정성, 정량분석, 무기화학 등에서 과락 과목이 속출한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2번 이상 응시한 수험생들도 작년에는 약제, 약법, 약전 과목이 어려워 이 과목에서 과락이 많았지만 올해는 이 과목들이 쉽게 출제된 반면 1교시 과목을 통해 난이도 조절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대 약대 K양은 "1교시 시험을 본 후 지쳐버린 경우가 학우들 중에 많았다" 며 "1교시 시험과목은 1학년때 배운 과목이라는 점과 수험생들이 보는 교재에서 너무 벗어나 출제된 문제들이 많아 1교시 과목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희 약대 P군은 "같이 시험을 본 학우들도 어려웠다는 반응이 대세였다" 며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국시 성격 상 과락으로 인한 상당수의 불합격자가 나올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국시원측에서는 약사국시는 수능시험과 다르게 문제은행 출제방식을 택하고 있어 일정한 난이도 유지가 가능하다며 이번에도 합격률은 8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시원 관계자는 "수험생 마다 체감난이도는 분명히 다를 수 있다" 며 "이번 시험은 약사국시 문제은행에서 10배수 문제를 선정한 후 5배수로 다시 압축해 최종 출제문제를 선정해 난이도 조절은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출제관리에 참여한 약대의 한 교수는 "어차피 약사국시는 누군가를 떨어뜨리려는 시험이 아닌 약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시험 즉 절대평가"라며 "난이도를 어렵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국시 3년간 합격률은 2000년 84.6%, 2001년 82.4%, 2002년 85.5% 등 80%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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