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오픈 콜라보 확대...신약·세포·플랫폼 등 강화
- 황진중
- 2023-04-19 06:18:3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위탁·조인트벤처·공동연구·지분투자 등 진행
- 신약·바이오공정·세포치료·플랫폼 분야별 관심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이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을 확대한다. 협력사와 서비스 위탁 조인트벤처 설립, 공동연구, 지분투자 등을 진행했다. 신약과 바이오공정, 세포치료, 플랫폼 부문 등에서 분야별 관심사를 두고 협력사·연구자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날 영국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오픈 콜라보레이션 분야를 확장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특정 분야 전문 집단, 파트너사,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동반 성장하는 개방형 협력을 뜻한다.
시그니처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치료 분야별, 생물학적 타깃별 등과 관련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그니처가 발굴한 화합물은 지난 2011년부터 22개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41개 화합물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특허는 170개 가량이다.
시그니처는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과 '가상 탐색(VS)' 등에 기반을 두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FBDD는 분자량 200 이하 단편화합물을 이용해 선도물질을 발굴하는 방법이다. 표적에 대해 결합력이 높은 단편화합물을 우선 선별하고, 결합 위치를 파악한 다음 화합물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특허성과 신규성을 모두 확보한 선도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 VS는 화합물 구조 데이터를 활용해 결합력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갖춘 물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선도물질 개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시그니처의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을 발굴할 방침이다. 차세대 신약 타깃 중 하나인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Protein-Protein interaction) 분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영국 아박타, 네이버와 각각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와 다나아 데이터를 설립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아박타가 공동 출자해 2020년 1월에 설립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DW-MSC)과 아박타의 아피머(Affimer) 기술을 융합해 면역조절에 최적화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AFX 플랫폼)를 개발하고 있다. 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62%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 11월 네이버와 합작해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다나아데이터를 구축했다. 최초 취득금액은 5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온크로스, 온코크로스, A2A 파마 등과는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미국 바이오기업 온코러스와 지질나노입자(LNP)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온코러스가 보유한 자체 LNP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mRNA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제형을 찾아 정맥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온코크로스와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온코크로스의 기술을 활용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와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0년 미국 A2A파마와 AI 신약개발기술을 활용해 항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 중이다.
뉴론에는 지분을 투자해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웅제약의 뉴론 지분은 2%가량이다.

대웅제약 신약센터는 자가면역, 섬유증 등과 같은 희귀질환, 만성질환에 대한 전문 연구자와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TPD), 항체약물접합체(ADC), mRNA, PPi 등 융합기술 플랫폼 연구자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심 질환 분야는 암, 뇌신경성 자가면역질환, 자가항체매개질환, 간질환, 당뇨, 비만 등이다.
바이오공정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지속형 기술, 재조합 단백질 백신, 재조합 단백질 신약 등을 보유한 플랫폼 기술 분야와 황반변성, 대사질환, 알츠하이머, 근감소증, 파킨슨 등 퇴행성 질환 적응증 분야에 대해 관심이 높다.
세포치료센터는 세포주 공정개발과 GMP 생산, 분화, 배양, 대량생산, 줄기세포 효능 및 신규 적응증 연구자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제품센터는 의약품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형, 복합, 투여경로 변경 등 핵심 플랫폼 기술 분야와 신규 모달리티 기술을 보유한 기업, 연구자와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
박승국 한올바이오 대표, 부회장 겸 대웅그룹 CTO로 승진
2023-03-30 14:43:27
-
대웅 1205억·유한 1048억·녹십자 924억...개발비 자산↑
2023-03-29 05:50:55
-
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 동남아 3개국 허가신청"
2023-03-21 09:34:5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2"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5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6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7"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8[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9약사회 "실무능력 향상을"…근무약사 대상 특강
- 10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