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리드 탈모약 시장 강세…아보다트 2년째 선두
- 김진구
- 2023-03-15 06: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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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다트 4년 새 매출 40% 껑충…프로페시아는 하락세
- 제네릭도 두타스테리드는 매출 급등…피나스테리드 주춤
- 신규제형 시장 진입 변수…보령 '뿌리는 탈모약' 영향력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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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두타스테리드 성분 약물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성분 오리지널 약물인 GSK 아보다트는 2021년 처음으로 피나스테리드 성분 프로페시아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시장 선두에 자리했다. 제네릭의 경우도 두타스테리드 성분 약물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향후 이 시장의 변수로 신규 제형 제품의 가세를 꼽는다. 보령이 뿌리는 제형의 피나스테리드 성분 신제품을 발매했고, 종근당 등은 주사 제형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보다트 작년 매출 436억 vs 프로페시아 396억원
1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GSK 아보다트의 지난해 매출은 436억원이다. 2021년 419억원 대비 4% 증가하며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4년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다. 2018년 311억원에 그치던 아보다트 매출은 4년 새 40% 증가했다. 특히 2021년엔 기존 시장 선두 제품인 한국오가논 프로페시아를 추월했다.

제약업계에선 아보다트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현재 아보다트는 0.5mg 제품 기준 1정당 700원대에 공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보다트는 2016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기존 1300원대 약값을 920원대로 낮췄다. 이어 2017년엔 700원대로 추가 인하하면서 프로페시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더욱 낮아졌다.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매출 급상승…피나스테리드 주춤
두타스테리드 성분 주요 제네릭 제품들도 덩달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약품의 다모다트는 2021년 59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75억원으로 26% 늘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연 매출이 9억원에 그쳤으나, 3년 만에 8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아다모 역시 1년 새 18억원에서 31억원으로 매출이 62% 증가했다. 이밖에 한국휴텍스제약 원투스테리드, 대웅바이오 두타스테리드대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두타리드, 큐엘파마 두타라이드 등도 매출이 1년 새 10% 이상 증가했다.

더유제약 모모페시아의 경우 2021년 57억원에서 지난해 65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반면 제뉴원사이언스 마이페시아는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41억원으로 16% 감소했고, JW신약 모나드는 53억원에서 40억원으로 25% 줄었다.
작년 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한 피나스테리드 제네릭 6개 제품 중 3개 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발매…영향력 발휘할까
제약업계에선 향후 이 시장의 변수로 신규 제형의 가세를 꼽는다. 보령과 종근당 등이 스프레이 혹은 주사 제형 신제품을 발매했거나 개발 중이다.

기존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피나스테리드의 주요 부작용은 남성의 유방 멍울·통증,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이 보고됐다. 두타스테리드는 성기능장애, 소화불량, 두통 등이 보고됐다.
반면 핀쥬베의 경우 탈모부위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이기 때문에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보다 혈중 농도가 낮다. 실제 알미랄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선 피나스테리드의 혈중 농도가 100분의 1 수준으로 낮고, 치료 효과는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는 주사 제형의 탈모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의 개발에 나섰다. 기존 약물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점에서 회사는 1~3달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종근당도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주사형 탈모치료제 CKD-843의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임상1상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환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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