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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온다…약국 NFC 단말기 필요, 업계도 준비 착수

  • 강혜경
  • 2023-03-14 11:23:58
  • 21일 출시 앞두고 MZ세대 약사·MZ 방문 잦은 약국들 관심
  • MST 방식 삼성페이와 달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애플페이 출시일이 21일로 확정됨에 따라 약국과 약국 전문 카드 단말기 업체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출시일을 오는 21일로 확정 짓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의 첫번째 파트너사는 현대카드로, 현대카드 이용자는 실물카드 없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약사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MZ세대 약사나, MZ세대 방문이 잦은 약국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약국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애플페이도 기존 삼성페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는 결제 방식에 차이가 있다.

MST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삼성페이와 NFC 방식의 애플페이.
삼성페이의 경우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으로 카드를 단말기에 긁으면 마그네틱 선이 전류를 만들고 이 전류를 통해 단말기가 카드 정보를 인식하는 방법이라면, 애플페이의 경우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으로 13.56M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이 기능을 가진 장치들이 충분히 가까워지면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는 방법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때문에 카드 단말기에 NFC 기능이 탑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 업데이트 또는 교체를 해야 한다.

크레소티와 올댓페이, 온라인팜과 같은 업체들도 준비에 돌입했다. 다만 업체마다 서비스 시행시기 등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FC 장착 서명패드 확인 방법.
크레소티 관계자는 "약국 단말기 내 NFC 기능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FC 기능이 없는 경우 새 단말기로 교체가 불가피하지만, 관련 기능이 탑재돼 있는 경우에는 별도 비용 없이 프로그램 업데이트 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21일부터는 아니지만 비용 부담 없이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팜 관계자도 "페에페이에서도 애플페이 적용이 가능하도록 현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올댓페이 관계자는 "관련한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가맹점 업데이트를 마쳤다"면서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약국에서 관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업체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MZ세대 방문이 잦은 한 약국은 "삼성페이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MZ세대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는 애플페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안다"며 "당장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지역화폐 등 결제 수단이 복잡하고 번거롭지만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약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편의점이나 마트 등 주변 가맹점이나 인근 약국들과의 비교가 불가피하다는 게 이 약국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도 "아직까지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5% 수준에 그치고 있고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스타벅스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그룹도 당분간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하는가 하면 선불 교통카드 업체와의 제휴가 이뤄지지 않아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점 등이 당장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유동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되, 애플페이 결제시스템 도입 등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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