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인 39% 의사기피 자가치료선호
- 데일리팜
- 1999-07-0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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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건강誌(Mens Health magazine)'가 최근 발표한 '미국 성인 건강생활 실태' 조사결과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아버지의 날'(6월 세 번째 일요일)로부터 시작되었던 일주일이 '남성건강을 위한 주간'으로 선포된 것을 기념하여 공개됐다.
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평소 건강관련 생활습관 등을 지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에 답변한 사람들은 'X세대', '베이비 붐 세대', '중 장년층 세대' 등 3가지 연령층으로 구분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8%는 "자신이 매우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의 사람들이 "건강에 약간의 문제점들이 나타났을 때 의료전문가를 찾아가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1년 전에 비해 늘어났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X세대나 베이비 붐 세대의 경우 건강에 대한 문제가 생기면 먼저 의사부터 찾았던 중 장년층에 비해 자가치료를 우선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같은 경향은 지역적으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 47%대 38%로 서부지역 거주자들에게서 셀프케어를 우선하는 비율이 보수적인 동부사람들 보다 높게 나타났다.
심지어 남성들의 3분의 1 가량은 심장마비의 초기증상에 해당되는 중증의 흉부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일어났을 때 조차 의사를 찾아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들은 흉부통증시 83%, 호흡곤란을 느끼면 77%가 각각 의사를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의사를 찾은 비율도 여성쪽이 훨씬 높게 나타나 55%가 과거에 암 진단을 받아본 것으로 조사됐으나, 그러나 남성들은 이 항목에 32%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들 남성들 가운데서는 23%가 전립선암으로 조사되어 암발병순위 1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美 암학회는 50세 이후에는 매년 '전립선에만 작용하는 항원(PSA) 혈액검사' 및 '디지털 直腸 검사(DRE)'를 받을 것을 권고했으며, 자신의 친적 중 2명이 전립선암에 걸린 흑인 등 발암위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은 좀 더 젊은 나이에서부터 스크리닝을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결과 미국인들이 의사를 찾아가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로는 "결국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으나, 그같은 결과를 얻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과 수고와 돈이 들어갔다(too much trouble to get checked when nothing is bothering you)"는 점이 지목됐다.
이와함께 의료보험 적용여부, 병원까지 거리가 너무 멀다는 점, 병원을 찾아가 의사를 대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없었던 것 등도 이에 버금가는 사유로 분류됐다.
한예로 지난 1년동안 '비아그라'를 복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는 "최근 6개월 사이에 발기부전 증상을 겪어 '비아그라'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답했으나, 이중 실제로 '비아그라'를 복용한 자는 2%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6%는 "의사와 '비아그라' 복용문제를 상의할 때까지 한달 이상이라도 기다리겠다"고 답한 반면 11%는 "이 문제에 대해 의사와 의견을 나누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발기부전증에 관한 한 베이비 붐 세대가 X세대나 중·장년층 세대에 비해 의사와 상담을 나눌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X세대는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의료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답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또 미국인들은 식품의 치료효과를 믿고 있었고, 대다수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을 먹는 것이 질병발생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0명 중 9명은 과일, 채소, 곡식 등 자연식품이 암 등 심각한 질병들을 예방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을 정도다. 또 전체 응답자들의 20%는 식품을 고를 때 체중이나 콜레스테롤치 감소 등 건간광련 문제들을 유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는 식품류 구입시 건강에 이로운 식품과 그렇지 못한 식품을 구별하고, 가능한 한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구입하려 한다고 답했으며, 54%는 쇼핑할 때 건강에 이로운 식품인지 여부가 가격 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식품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실제 식생활은 이와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 주목됐다. 실제로 65%는 자신들이 건강에 보다 좋은 식품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29%는 지금 당장 건강과 관련한 문제를 겪고 있지 않다는 사유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고 있었다.
이같은 비율은 남성이 36%로 여성의 24%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비율도 여성들 보다 남성쪽이 높게 나타났다.
(CN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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