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회장 "비대면진료·공공심야약국이 최대 현안"
- 김지은
- 2023-01-17 1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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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명 처방·전문약사·한약사 문제 등도 적극 대응
- '약권 수호 민생회무 ·약사직능 확장·국민과 함께' 3대 추진 계획
- 신년 기자회견서 올해 회무 방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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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엔데믹 상황 속 약사사회도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한 해는 눈앞 현안으로 바쁘게 지냈다면 올 한 해는 회원 권익과 약사 미래 직능을 고민하고 토대를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1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회무 2년차를 맞는 올 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이에 최광훈 집행부 2년차는 전환기 시대, 회원 권익을 중심으로 전문성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회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 한 해 중점 추진 과제로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따른 회원 권익 보호’ ‘디지털헬스케어 바람 속 약국, 약사 역할 확립’을 꼽으며 관련 회무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성분명처방부터 한약사 문제까지…약권수호 민생회무”
최 회장은 우선 약사 정체성을 명확히 세우고 약사 직능을 올바르게 인식 시키기 위해 올해 추진할 정책 과제로 ▲성분명 처방 추진 ▲약 자판기(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시범사업 대응 ▲약사·한약사 역할 명확화 등을 꼽았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성분명처방과 관련해 최 회장은 “성분명처방은 몇 번의 구호, 단시간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한약사회는 현재 성분명처방으로 가기 위한 여러 방향을 생각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면 처방이 나온 곳과 약을 조제 받는 곳 사이 상당한 거리가 있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약국에서 상품명으로 처방된 약의 조제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성분명처방이 부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급한 현안들이 부각된 탓이지 한약사 문제를 도외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 관련 약사법 개정, 한약제제 구분 두 개 방향으로 여러 근거 자료들을 모으고 있다. 관련 부분이 확실하게 모아지면 강력하게 밀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약국가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해 최 회장은 “품절 사태가 본격화된 작년 초부터 가동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이 문제에 대해 다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제약사, 유통사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최대한 약국들에 골고루 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 확대, 공급 안정을 위해 식약처, 복지부와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약사·디지털헬스TF…미래 약사직능을 위한 대처”
‘전환기 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최광훈 집행부는 미래 약사 직능을 확고히 하고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올 한 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이 부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최 회장은 그 일환으로 ▲일반명칭(INN) 도입 추진 ▲조제 수가 행위 신설 및 적정 보상 방안 마련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방안 모색 ▲전문약사제도 정착 등의 구체적 대안과 추진 계획을 안착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4월 8일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공고가 지연되고 있는 전문약사제도에 대해 최 회장은 “정부와 시행령에 대한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약사회의 입장은 병원, 지역 약국, 산업 약사 등 분야에 상관 없이 진입 장벽은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지역 약사도 전문약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고 정부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약사회가 디지털헬스케어를 연구하기 위해 만든 디지털TF와 관련해 최 회장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디지털헬스케어가 성큼 다가왔고, 현재 산업쪽에서도 이 분야에 진입하려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정작 우리 회원 약사들에게는 이 부분이 생소하고 교육도 잘 돼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약사사회에 어떻게 연착륙 시킬 수 있을지 논의하고 연구하기 위해 TF를 만들었다. 소속된 16명의 임원이 이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 중”이라며 “디지털치료제라는 용어가 서슴지 않고 사용되는 현 상황에서 약사들이 어떻게 관여해야 할지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후 관련 임원들이 회원 약사 교육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방문약료 급여화…국민과 함께”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법제화 ▲약사의 방문약료서비스 급여화 및 제도화 추진 ▲국민 대상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봉사하는 약사상 제고 ▲소아·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전개 등 약사회가 그간 전개해 왔던 사업을 올 한 해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규제샌드박스를 이용, 기계를 통해 의약품이 판매되는 현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공심야약국이 잘 운영 되면 의약품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상쇄되고 국민은 안전하게 의약품을 공급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약사법 개정안이 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에 올라가 있다”면서 “2월에 예정된 임시국회에 이번 안건이 반드시 올라가 입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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