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2분기 매출 40억원…EPO 수출 확대에 14% 성장
- 최다은 기자
- 2026-08-14 08:50:0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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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O 수출 증가 힘입어 외형 성장…상반기 매출 77억원
- 바이오시밀러 7종 R&D·유럽 진출 투자 늘며 2분기 적자전환
- 하반기 중동·남미·아프리카 판로 확대…신규 CDMO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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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팬젠이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과 유럽 진출을 위한 투자가 늘면서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휴온스그룹 팬젠은 올해 2분기 매출 39억6000만원, 영업손실 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중심으로 EPO 의약품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 지역도 넓혔다.
영업손익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PO 등 바이오시밀러도 직접 제조·판매한다.
EPO 수출 40% 증가…수주잔고 40억원
상반기 EPO 매출은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팬젠에 따르면 EPO 매출은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84% 성장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 77억원 가운데 EPO 의약품이 약 40억원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PO 수출 증가와 신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바이오시밀러 7종 개발…R&D 투자 확대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주춤했다. 팬젠은 신규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비 증가와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GMP 인증 준비 과정에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진 점 등이 상반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팬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는 총 7종이다.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트렘피어'(구셀쿠맙),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파센라'(벤라리주맙),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누칼라'(메폴리주맙) 등이다.
이 가운데 이필리무맙과 구셀쿠맙, 로모소주맙,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는 세포주 개발을 마치고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필리무맙과 구셀쿠맙, 로모소주맙은 연내 공정 개발 완료가 목표다.
벤라리주맙과 리산키주맙, 메폴리주맙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세포주 개발 단계에 있다.
유럽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유럽 컨설팅 업체와 협업해 갭 분석과 유럽연합(EU) QP(Qualified Person·적격자) 요건 점검, 설비 교체, GMP 실사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팬젠은 하반기 신규 CDMO 계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EPO 해외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하반기에는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규 CDMO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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