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KBIC와 한일 민관 오픈이노베이션 출범
- 황병우 기자
- 2026-09-08 10:24: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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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와 스타트업 육성 협력
- 내년 3월 최종 2개사 선발…공동연구 기회 모색
- 항체·펩타이드 등 수요기술 기반 글로벌 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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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셀트리온은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와 협력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이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민관 협력형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이다.
셀트리온은 일본의 기초연구 역량과 자사의 연구개발·허가·생산·상업화 경험을 결합해 유망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날 도쿄 LINK-J 사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 기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모집한다. 이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와 연계할 수 있는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 항노화 분야 등이 포함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2027년 한 해 동안 기술과 사업 역량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바이오의약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허가, 생산, 글로벌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정부·지자체, 산학협력 기관, 벤처캐피탈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선정 기업과의 공동연구 기회도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 투자나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BIC는 운영기관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를 통해 스타트업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구개발, 특허·지식재산권, 투자 유치, 사업 전략 등 분야별 전문가를 기업별로 매칭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된다. 양측은 국내 투자기관과의 1대 1 미팅, 데모데이 등을 통해 유망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셀트리온이 2023년부터 일본에서 이어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KBIC이 운영하는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왔다.
고베 거점 오피스 설치,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프로그램 참여 지원, LINK-J 및 일본무역진흥기구와의 네트워킹 활동 등을 통해 일본 바이오 생태계와의 접점도 넓혀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 바이오 산업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셀트리온의 수요 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강점을 결합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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