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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국 맞춤 건기식 소분' 내년 6월 추진 목표

  • 김지은
  • 2022-11-06 11:05:40
  • 오원식 대한약사회 건기식이사, 약사학술제서 계획 발표
  •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 규제샌드박스 계획서 제출
  • 오프라인 먼저 시행…유용성 평가 후 온라인까지 확대 예정

오원식 대한약사회 건기식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사기업 중심 ‘건기식 소분 사업’의 대항마로 대한약사회가 그리는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대한약사회 오원식 건기식이사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에서 ‘‘약사 중심의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 필요성과 진행 계획’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오 이사는 이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현황과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 중인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 진행 사항을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약사회가 추진 중인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오 이사는 설명에 앞서 “건기식 시장에 있어 약국에는 위기이면서도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건기식 소분사업이 규제샌드박스로 진행 중이고,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약사회에서는 반대 입장이다 보니 이 사업과 관련해 별다른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 노선을 바꾸고 열심히 이 사업을 쫓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약사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먼저 현재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되는 업체 중심 개인 맞춤형 소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 건기식위원회에서는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을 진행 중이 업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담, 판매 과정에서 비전문성이 부각됐다는게 오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조사 결과 일반인이 아닌 약사의 입장에서 보면 건기식 성분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매우 부족했다”면서 “영양사가 건기식을 설명하고 소분하다 보니 성분의 효과 기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소분 작업도 비 전문화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업체 관리에 대한 더 구체적인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일정 규모 이상 시 관리 약사 채용 등이 그 예”라며 “건기식은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로 식약처가 인증하는 식품인 만큼 음식 영양과는 다른 범주이고, 이런 관점에서 볼때 약물 기능과 성분, 효과, 용량, 인체의 질병에 대해 두루 공부하고 임상 경험을 쌓은 약사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약사회 건기식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 내용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소개됐다.

약사회는 현재 내년 6월 사업 시작을 목표로 규제샌드박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약사 교육, 약정원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준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오 이사는 “약국형 건기식 소분사업 핵심은 ‘약물 통합형 상담’”이라며 “약사는 의약품 정보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고 약사 전문 지식은 이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부작용 발현시 피드백을 할 수 있는데 있어 전문가의 역할을 하고 있어 건기식 시장에 있어서도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국만의 특성을 갖춘 건기식 소분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약사는 약과 건기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부작용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부작용에 대한 보고나 관리, 약물과 건기식의 통합데이터는 국가 정책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우선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일정 부분 사업의 유용성이 증명되면 온라인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6월부터 1년간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유용성을 증명하고, 관련 사업을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약사가 오프라인 소분 사업에 대한 증명을 하고, 그 안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관리를 하는 한편, 교육과 진행 데이터 확보, 부작용보고까지 한후 법이 진행될때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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