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처방액 30%↓...제네릭 출격·약가인하 여파
- 정새임
- 2022-10-25 1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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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원외처방액 113억…8월부터 약가 30% 인하
- 처방량은 큰 변화 없어...올해 처방액 500억원대 초반 예상
- 제네릭은 합계 처방액 24억원…종근당 8억원으로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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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분기 처방액이 150억원에 달했던 리바록사반 성분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이 13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오리지널인 바이엘 '자렐토'의 약가인하 타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약 1년 전 등장한 제네릭 제품들은 24억원을 기록해 조금씩 점유율을 늘리는 모습이다.
◆자렐토, 약가인하 직격탄…분기 처방액 113억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리바록사반 성분 원외처방액 규모는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64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이 기간 오리지널 제제인 자렐토는 159억원에서 113억원으로 29% 줄었다. 자렐토의 분기 별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3분기 159억원에서 4분기 150억원, 올해 1분기 142억원, 2분기 139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다 3분기 113억원으로 급감했다.

당초 자렐토 약가는 제네릭이 처음 등재된 지난해 5월 인하될 예정이었으나, 바이엘이 특허 만료 전 제네릭이 출시됐다며 약가인하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해 본안 판결까지 집행이 정지됐다. 약 1년 2개월 만에 판결이 내려지며 약가인하가 이뤄졌다.
30% 약가인하를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처방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로써 올해 자렐토 처방액은 500억원대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처방액은 600억원에 달했다.
◆제네릭 점유율 18%…종근당 독주 여전

제네릭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리바록사반 성분 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달했다. 제네릭 처방액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오리지널 처방액이 대폭 감소하면서 제네릭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5%p 상승했다.
오리지널의 처방량에 변화가 없었음에도 제네릭 처방액이 증가한 배경은 제네릭사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 전략에 있다. 오리지널 제제가 병원급 이상 기관에서 주로 처방되는 편이라는 점에서 제네릭사들은 로컬의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 오리지널과 직접 경쟁 대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60곳이 넘는 제약사가 자렐토 제네릭을 허가 받았지만, 의미 있는 매출을 내는 곳은 종근당과 한미약품 두 곳 뿐이다. 종근당의 '리록시아'는 3분기 원외처방액 8억원을 기록하며 제네릭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종근당은 자렐토 특허 만료 5개월 전인 작년 5월 리록시아를 발매하며 제네릭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같은 해 10월 특허만료 시점에 맞춰 다른 제네릭사들이 가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 선점에 성공하며 꾸준히 처방액을 올리는 종근당과 달리 나머지 제네릭들은 처방액이 1억원 수준에 멈춰 있다.
유일하게 한미약품 '리록스반'이 3분기 5억원을 올리며 종근당 리록시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SK케미칼과 함께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하며 우선판매권을 얻고 시장에 출격했다. 올해 1분기 2억원이었던 리록스반은 2분기 4억원, 3분기 5억원으로 서서히 처방액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제네릭의 절반 이상은 허가를 받고도 시장에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3분기부터 자렐토 저용량(2.5mg)도 급여 등재되며 향후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7월부터 자렐토 저용량 제네릭 16개 품목이 한꺼번에 급여 등재됐다. 리바록사반 2.5mg은 주로 아스피린과 병용해 관상동맥질환·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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