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인데 사라진 약국 특수..."소비 위축 체감"
- 정흥준
- 2022-10-18 1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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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지갑 안 열려"...비타민·앰플 등 판매량 증가 미미
- 금리·물가 인상 등 영향..."맘카페 등 통해 저렴한 판매처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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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7일 수능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영양제 구입을 위해 약국을 찾고 있지만 특수라고 하기엔 미미한 수준이었다.
서울 A약사는 “우리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맘 때에는 앰플을 박스 단위로 사가는 학부모들이 꽤 왔었다. 근데 올해는 확실히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가끔씩 선물용이라고 사가는 사람들도 오는데 수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하기엔 많지 않다”고 했다.
아파트 상가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도 학부모들이 맘카페 등을 통해 저렴한 판매처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서울 B약사는 “부모들도 요새는 정보가 있어서 영양제도 싸게 파는 곳으로 몰려가는 거 같다. 그래서 약사들 모이면 다들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한다”고 했다.
경기 C약사도 “맘카페에서 공동구매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약국에서 사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거 같다. 건기식으로 찾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늘어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은 수능 특수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분위기로 전반적인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다.
매약 위주 약국을 운영하는 서울 D약사는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고, 경기침체로 간다고들 하니까 다들 지갑을 닫고 있다”면서 “원래 올해 매출이 전체적으로 오름세였는데 최근엔 평년 대비 매약 매출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했다.
D약사는 “독감 접종하는 일부 병원 주변 약국들 빼고는 아마 감소세를 체감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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