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대병원 약국 타운, 고분양가 장벽에 '썰렁'
- 정흥준
- 2022-06-10 1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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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인접 약국타운에 10곳 분양했으나 2곳만 입점
- 평당 분양가 1억8000만원 부담...월세 1500만~2000만원 예상
- 검진센터는 3km 떨어진 곳에 있어...해당 건물에도 약국 3곳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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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앙대광명병원 외래처방 환자를 소화하는 약국은 인근 지식산업센터 상가 건물에 입점한 2개 약국을 포함 총 4곳이다.
병원 옆 상가 건물에 이례적으로 약국타운 간판까지 내걸었지만 8개 상가는 덩그러니 공실로 남았다. 여전히 약국 지정업종으로 분양을 진행 중이지만 개설 약사를 찾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당 약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분양가는 약사들에겐 큰 장벽이다. 상가 면적과 문전약국 적정 규모를 고려하면 40억~90억원에 형성돼 있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8개 상가가 남아 있지만 모두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고 따라서 임대로는 불가한 상황이다. 분양가는 24평에 44억, 51평에 95억이다”라며 “만약 임대가 이뤄진다면 보증금 약 10억원에 월세 1500만~2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국타운이 직사각형으로 길게 늘어선 상가로 조성돼있어 내부로 들어갈수록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도 높은 분양가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과 거리가 멀지 않지만 KTX역으로서 일반 지하철역과는 달리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대구로병원과 성애병원 등 대형병원과 경쟁 구도라 환자들이 분산된다는 점도 작용했다.
다만 병원과 도로 하나를 두고 조성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향후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로선 공실률이 60%를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중대병원 처방은 상당수 약국타운에서 소화한다. 물론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상가이기 때문에 약국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다. 상가 입주가 되고 있고 문의도 있어서 서서히 활기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멀리 떨어져 분리 운영된다는 점도 영향이 컸다.
병원은 일직동에 위치해 있지만, 검진센터는 소하동 신규 건물 일부를 사용할 예정이다. 약 3km 떨어진 곳에 새로 건물이 지어졌고, 3층에 중앙대광명병원 검진센터가 입점하게 된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엔 검진센터 외에도 병의원들이 입점 예정이다. 약국 임대료는 22평에 약 900만원이 책정돼있었다.
이 관계자는 “3층에 검진센터가 들어오고 2층엔 병의원들이 입점할 거다. 9월 경에는 운영 예정이다. 일정이 조금 늦어질 순 있지만, 늦어도 하반기엔 오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환자 동선을 고려해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곳의 약국은 이미 분양을 마쳤다.
지역 한 약사는 “병원 면적 때문에 검진센터가 따로 생기는 것 같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중대광명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처음 들어설 때부터 지자체와 협의가 된 바 있다. 검진센터는 소하동에 운영하기로 했고 하반기부터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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